국가보훈부

4월19일 오전 11시 30분 울산광역시 북구 천곡동 정임석 열사 묘역에서는 4·19민주혁명 정임석 열사 추모제를 거행하였다. 자유당 정권의 독재에 항거하다 숨진 정 열사의 넋을 달랬기 위해 매년 거행하는 추모제에는 김선기 울산보훈지청장이 종헌관으로 참여하였으며 문중일가를 비롯하여 추모회장인 권기술 추모회장(초헌관), 강석구 북구청장(아헌관), 류재건 북구의회 의장 및 시·구의원 등 100여명이 참석하였다. 이에 앞서 오전 9시30분에는 정 열사의 모교인 울산공업고등학교(교장 나진)에서는 정임석 열사 추모비 앞에서 간부학생과 교사들이 헌화하고 고인의 뜻을 기렸다. 정임석 열사는 1938년 울산 북구에서 태어나 농소초등학교와 농소중학교, 울산농고를 졸업했으며, 한양공대 재학 당시 3·15부정선거에 항거한 학생의거가 발생하자 학생대표로 시위대 맨 앞에 섰다가 경무대 앞에서 경찰이 쏜 총탄에 맞아 순국했다. 정 열사의 장례는 1960년 4월 30일 울산군민장으로 치렀으며, 1999년 지역의 뜻있는 인사들이 추모회를 결성, 해마다 고인의 묘역에서 추모제를 거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