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부

  국가보훈처(처장 김 양)는 11월 11일 오전 10시 55분 부산UN기념공원 내 UN군 전몰장병 추모명비 앞에서 6·25전쟁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공헌을 기리는『UN군 6·25전쟁 전사자 추모행사』를 정부행사로 개최했습니다.
  이날 행사는 정부 대표로 이종정 국가보훈처 차장, UN기념공원국제관리위원회 의장인 하인즈 브룩 주한 네덜란드 대사, UN군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 영국 국가의 참전용사 및 『UN기념공원 안장자 유족 초청행사』의 일환으로 방문한 참전용사 유족, 6.25참전 국가유공자 등 700여명의 시민, 학생들이 모인 가운데 실시됐으며 UN기념공원을 향한 묵념, 전사자에 대한 헌화 참배 및 국가보훈처장을 비롯한 내빈들의 추모사, Turn Toward Busan 경과보고, 석포초등학교 가야금 병창팀 및 부산시립합창단의 추모공연 순으로 약 한 시간 가량 진행됐습니다.
  이 뜻 깊은 행사는 2007년 캐나다 한국전 참전협회 빈센트 커터니 회장이 6·25전쟁에서 싸우다 돌아간 전우들을 회상하고 그 희생정신을 기리고자 제안,“부산을 향하여(Turn Toward Busan)”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이 행사를 실시한 후 미국, 영국, 프랑스 등 UN군으로 참여했던 국가들이 적극 동참 의사를 밝혀 2008년 두 번째 행사를 맞았습니다. 캐나다 오타와에서는 우리 시간에 맞춰 11일 11시, 부산을 향해 묵념행사를 갖는 등 세계 각지에서 이날을 함께 기억하며 전사자들을 추모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