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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방보훈청

지(방)청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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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난 4개월을 돌아보며....
부서 지도과
지난 4개월을 돌아보며.... 보훈도우미: 박채영 풀잎에 맺힌 이슬을 벗삼아 걸어가는 발걸음.... 발걸음에 웃음이 가득한 얼굴로 오늘도 선생님댁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처음 보훈도우미를 시작할때만 해도 호기심 반 두려움 반으로 시작한지도 벌써 4개월이 다 되어 가고.. 계절도 어느덧 봄에서 여름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마음가짐도 더 성숙해지고 어떻게 하면 선생님들게 더 도움이 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더 편안한 마음으로 선생님들을 보살펴 드릴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머리를 떠나지 않고, 언제부터인가.........아니 보훈도우미를 시작하면서 부터 저에겐 이상한 버릇이 생겼답니다. 항상 외출을 하다가도 주위에 어려움에 처한 어른들이 계시면 도저히 그냥 못지나치는 그런 사람으로 변해 있는 내모습.... 길을 잘 몰라, 방향을 잘 몰라, 헤메이시는 분, 무거운 짐을 들고 힘들게 계단을 올라가시는 여러 어르신들의 모습 등등 어르신들이 어려움에 처해 계시면, 그냥 그곳을 못지나치는 나로 변해있는 나의 모습.. 이런 마음가짐 행동은 국가유공자선생님들을 모시면서 부터 변해버린 저의 모습입니다. 오히려 저를 며느리처럼 딸처럼 생각해주시는 선생님들을 생각하면 저절로 고개가 숙여집니다. 하루는 몸이 편찮으신 선생님들 모시고 병원을 갔더니, 여러 간호사님들과 의사선생님들께서 "아이고~ 선생님 매일 혼자다니시더니 오늘은 며느님이랑 같이 오셨나봐요" 하시면 저절로 얼굴에 환한미소를지으시는 선생님 병원 진료를 마치고 약국에 약을 타러가서도 "아이고~ 오늘은 따님이랑 같이 오셨나봐요" 하시면 흐뭇해 하시는 선생님의 모습........... 때로는 며느리가 되고, 때로는 딸이 되기도 한답니다.. 선생님께서 "아이고~ 딸하나 얻었네" 하시면서 행복해하시는 모습을 보면 저도 같이 행복을 느낀답니다. 선생님께서 몸이 불편하신 관계로 많이 고통스러워 하시는 모습을 볼때마다 가슴 한편이 시려오기도 하고 때로는 혼자 눈물을 삼키기도 하지요.. 여러 국가유공자 선생님들의 희생정신과 애국심이 오늘날 우리가 이자리에 서있는 것이고 이렇게 편안하게 살 수 있는 원동력이 된 것이지요.. 앞으로 더욱 더 맡은바 임무에 충실하고 국가 유공자 선생님들께 사랑하는 마음과 봉사정신으로 따뜻한 가족애를 느낄수 있도록 노력하는 보훈미가 되겠다고 오늘도 마음가짐을 다져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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