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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보훈지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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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for you)청산이 조롱하고 녹수가 비웃는구나
부서 권진숙

❏ 박상진 의사 생가복원 준공식 및 추모제 열려
 제62주년 광복절인 15일 오전 11시 울산시 북구 송정동 고헌 박상진 의사 생가에서 ‘고헌 박상진 의사 생가복원 준공식 및 추모제’가 개최되었다. 이 날 행사는 박맹우 울산시장을 비롯하여 김선기 울산보훈지청장, 윤두환·강길부·최병국·김기현·정갑윤 국회의원, 김철욱 울산시의회 의장, 강석구 북구청장 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부 생가복원 준공식과 2부 추모제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 준공식은 △개식선언 △고헌 박상진의사 일대기 및 생가 준공 경과보고 △추모사 △기념사 △축사 △분향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박상진의사 일대기를 조명한 영상이 상영돼 눈길을 끌었다. 2부에서는 최병국 국회의원이 초헌관, 강석구 북구청장과 유재건 북구의회 의장이 각각 아헌관과 종헌관을 맡은 가운데 추모제가 진행됐다.
 1850년께 건립된 것으로 추정되는 박상진 의사의 생가는 2005년 12월부터 2007년 5월까지 2차례의 복원공사를 통해 새롭게 태어났다. 북구 송정동 355번지 박의사 생가에는 부지2,245평방미터, 건축연면적 340.7평방미터에 시비 12억 2,900만원과 구비 6,900만원 등 12억 9,8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사랑채, 아래채, 대문채, 날개채, 곳간채, 담장 조경정비, 안채 등 곳곳에 대한 복원 및 보수작업이 이루어졌다. 박상진 의사는 대한광복회 총사령을 역임했으며 재산과 명예를 버리고 독립운동에 헌신하고 대구형무소에서 37세의 나이에 생을 마감한 독립운동가였다.

❏대한광복회 총사령 박상진 의사의 삶
 1884년 12월 7일 울산시 송정동 밀양 박씨 명문가에서 태어났다. 한학을 수학한 후 서울 양정의숙에 진학, 법률과 경제를 공부하고 판사시험에 합격했으나 나라가 일제 침탈로 주권을 잃을 운명에 처하자 독립운동의 길을 선택했다. 신민회, 조선국권회복단 등에 가입해 활동하고 1915년 비밀결사단체인 대한광복회를 조직해 전국적인 항일투쟁에 앞장섰다. 그러다 일경에 체포, 1921년 8월 11일 감옥에서 순국하기까지 서른일곱 평생을 오직 조국광복을 위해 투쟁했다. 대구형무소에서 일생을 마감하기 직전 박 의사는 그 당시 심경을 시로 남겼다.
 ‘다시 태어나기 어려운 이 세상에/ 다행히 남자의 몸으로 태어났지만 아무일도 이루지 못하고 저 세상에 가려하니/ 청산이 조롱하고 녹수가 비웃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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