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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북부보훈지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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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근대교육의 산실 협동학교 복원
부서 보훈과
 경북북부지역의 첫 신식중등교육기관이었던 협동학교 복원사업이 완료되었다.
협동학교는 근대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한 동산 류인식(柳寅植)선생의 발의로 1907년 임하면 천전리 내앞마을에 있던 가산서당(可山書堂)을 보수설립해 많은 독립운동가를 배출한 장소로, 당시 교장은 김병식(金秉植), 학감에는 류창식(柳昌植)이 취임했고, 류인식은 교무주임을 맡았으며, 교사로는 김동삼(金東三), 이강연(李康演), 이관직(李觀稙), 김기수(基箕壽) 등 주로 한성사범학교 출신의 신진 청년들로 교단을 지키며 교육구국운동을 전개한 곳이기도 하다.
또 협동학교 출신 인사들인 이상룡(李相龍), 김동삼, 유인식 등은 중국으로 망명, 김동삼이 1923년 국민대표회의 의장으로 활동했고, 이상룡이 1925년 임시정부 국무령에 선임돼 독립운동에 헌신했다.
특히 협동학교의 교육과정은 3년제 중등과정으로 본과 진학을 위한 예비과도 뒀으며, 당시 사립학교는 일반적으로 초등교육과정이었으나 협동학교는 중등교육과정으로 재학생의 나이는 대개 20세 전후였다고 한다.
1908년 수업을 시작해 1911년 3월에 1회 졸업생이 배출됐고, 이후 1918년까지 2~5회생이 졸업했는데 3.1운동에 학생들이 대거 참여해 시위를 주도한 일로 일제의 강압에 의해 잠시 학교의 문을 닫기도 했다.
안동시 관계자는 “유교문화권개발사업의 일환으로 복원한 협동학교는 이들의 독립정신과 애국 계몽정신을 배우고, 후세들에게 구국정신을 가르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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