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부

  대구지방보훈청(청장 직무대리 윤두섭)에서는 1월 6일(화), 생존 애국지사이신 김중문 선생(1913년생)의 자택을 방문하여 2009년 새해 들어 첫 생신위문행사를 가졌다.

  임준빈 보훈과장은 지사님께 꽃바구니와 떡케익을 정중하게 전달하고, 2009년 새해를 맞이하여 지사님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며 생신축하의 말씀을 전하였다.

  김중문지사는 1932년 11월, 여러 동료들과 함께 일제를 타도하고 사유재산제도를 소멸한 새사회를 건설할 것을 목적으로 무정부주의 비밀결사 흑색청년자유연합회(黑色靑年自由聯合會)를 조직하였으며 무정부주의를 연구·토의하는 한편 동지규합에 힘을 쏟았다.

  그러던 중 1933년 4월 같은 동네의 청년인 김창정이 일제의 앞잡이인 권시약에게 구타당한 사건이 일어났으며 이에 분개한 김중문을 비롯한 십여명의 동네 청년들이 권시약을 집단 구타하여 일경에 피체되었는데 조사과정에서 흑색청년단자유연합회의 조직이 발각되고 말았다. 김중문지사는 1934년 5월 징역 2년 6월형을 언도받고 옥고를 치렀으며, 정부는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