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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보훈지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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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感動 의정부) 연천충혼탑 탐방을 마치며
부서 보훈계
연천 충혼탑 탐방을 마치며..
 
                                                                                               의정부보훈지청 박병은
의정부보훈지청 혁신소모임 알리미 동아리에서는 일반 대중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소규모 현충시설물을 국민들에게 알림으로서 국가를 위해 희생,공헌하신 분들의 애국정신을 본받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도록 현충시설물을 탐방하고 이에 대한 자료를 제공하고자 결정하고 연천을 그 첫 탐방지로 결정하였다.
2007.7.12월 의정부보훈지청 알리미 동아리 회원 4명은 장마가 시작되면서 좀체 보기 힘들었던 반짝 개인 하늘을 보며 설레는 마음으로 선사시대 문화 유적지로 많이 알려진 연천을 향해 달렸다.
한 시간 반 남짓을 달려 연천읍에 도착한 우리는 현충시설물을 찾아 읍내를 몇바퀴 돌았지만 도대체 어디가 옥계리이고 왕림리인지 조차도 알 수 없어 당황스러웠다. 우리는 연천읍사무소를 방문하여 도움을 요청하기로 하였다. 정말 다행으로 그곳 지리를 잘아는 읍직원의 도움으로 쉽게 필리핀 참전비, 옥계리 충혼탑을 쉽게 찾을 수 있었다.
길옆 가파른 계단을 올라가자 3단 하얀 단상위에 어림잡아 1.5미터 정도 되는 필리핀 참전비를 만날 수 있었다. 이 필리핀 참전비는 한국전쟁당시 한국의 평화와 자유를 수호하기 참전한 1496명의 필리핀 장병들과 중공군이 대 격전을 치러 승리를 거둔 율동리 전투(‘51.4.22.~23.)를 기념하기 위하여 연천군민이 1966년에 건립하였다.
우리는 필리핀 참전비에서 간단한 제초작업을 한 후 옥계리 충혼탑을 향하여 출발하였다. 우리는 바쁜 시간 쪼개어 친절하게 우리를 안내해주신 읍 직원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옥계리 충혼탑으로 출발하였다. 옥계리 충혼탑은 태풍전망대를 가는 길가 농가 주택 사이에 있는 조그마한 밭 한 중간에 자리잡고 있었다.
옥계리 충혼탑은 1950.10.2일 연천군이 공산치하에서 벗어나 수복될 당시 조국수호를 위해 장렬히 전사한 오을용 일등중사, 김주열 이등중사, 이종만 이등중사, 황마산 하사, 정용수 하사, 김시태 하사의 명복을 빌기위해 1953년 10월 16일 건립하였다. 2차선 길가  오래된 농가사이 들녁에 전사한 병사들의 이름을 거칠게 새겨놓은 이 충혼탑은 그 어떤 위용을 자랑하는 시설물 보다 더 나의 가슴에 와 닿았다.
분명 옥계리 충혼탑은 연천 전투에서 전사한 병사들을 기억하는 동료 전우들이 전쟁이 끝나면서 조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먼저 간 전우를 영원히 기억하며 기리겠다는 심정으로 돌이 아닌 그들의 가슴에 새겨넣은 비문일거라 생각하니 더욱 가슴이 저릿하고, 숙연함에 고개 숙여졌다.
벌써 6.25전쟁의 끝난지 50년도 훨씬 넘어섰다. 하지만 6.25전쟁의 교훈은 돌에 새겨진 병사들의 이름처럼 우리들 가슴속 깊이 새겨 그 분들이 지켜주신 이 강산을 사랑하고 그분들이 보여주신 나라사랑의 마음을 본받아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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