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부

부산지방보훈청(청장 추헌용)은 부산지역 생존 애국지사이신 김병길 지사님의 생신을 맞아 자택을 방문, 지사님의 건강을 기원하는 꽃바구니와 케이크를 전달하였다. 김병길 지사는 1943년 경남 진해의 일본군 제51해군항공창에 군속으로 근무할 당시 독립운동을 펼 것을 결심하고 동년 박준기, 김차경 등 11명의 동지와 함께 친목을 가장한 항일결사 일심회(一心會)를 조직하였다. 동회는 연합군이 진해에 상륙할 때 무장봉기하여 항공창을 점령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이를 위한 준비활동으로 첫째, 일제의 항공기 생산을 방해, 지연시키고 둘째, 한국인 기술자의 처우개선을 주장하며, 섯째, 일본인 노동자를 배척하고, 넷째, 한국인 노동자의 항일투쟁의식을 고취한다는 계획을 추진하였다 또한 그는 항공창의 항공기와 변전소를 폭파할 계획을 세우고 이를 추진하던 중 동회의 조직이 노출되어 1944년 1월 11일경 피체되어 4개월간에 걸친 가혹한 고문을 당한 후 1944년 7월 12일 군법회의에서 소위 치안유지법 위반으로 징역 1년6월형을 언도받고 옥고를 치르다가 광복을 맞아 1945년 8월 18일 출옥하였다. 정부에서는 그의 공훈을 기리기 위하여 1990년에 건국훈장 애국장(1982년 대통령표창)을 수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