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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청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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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 수원)삼일절과 역사교육(기고)
부서 보훈과

 삼일절과 역사교육

 

수원보훈지청 보훈과 금교라

  삼일절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이 ‘유관순 열사’ 이다. 역사 공부를 제대로 하지 않은 나로서는 삼일절에 유관순 열사는 광복을 위해 거리에서 태극기를 흔들다 순국했다는 의미 그 뿐이었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다. 하지만 갈수록 심해지는 중국의 역사왜곡과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 등이 국민들로 하여금 역사에 관심을 갖게 만들었다. 나도 예외는 아니었다.

몇 년 동안 한번도 꺼내보지 않은 역사책을 읽게 만드는 계기가 되었다. 1910년 한일합방 이 후 일본이 우리에게 한 짓은 너무도 잔혹했다. 특히 1919년 3월 1일 광복을 위한 온 국민의 염원은 일본에 의해 더욱 잔혹하게 묵살되었다. 삼일운동 이 후 통치제도는 문화통치라는 탈을 쓰고 더욱 악랄한 방향으로 바뀌었고, 우리 민족의 분열뿐만 아니라 민족 말살 정책까지 펼치면서 우리 민족을 억압했다. 하지만 우리 민족은 일본의 악랄한 정책에 굴복하지 않았다. 삼일운동 이후 대한민국임시정부를 출범시켜 우리나라 광복을 위해 더욱 힘썼다. 우리민족을 억압하면 억압할수록 더욱 강하게 대응하는 우리민족성을 느낄 수 있었다. 삼일운동은 비단 단순한 일회성의 운동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의 응집성을 더욱 강하게 하며, 광복에 대한 의미를 한 번 더 되새길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하지만 2007년을 살고 있는 우리는 어떠한가. 얼마나 삼일절을 높이 평가하고 기리고 있는지 의문이 든다. 점점 국사교육의 범위가 줄어가고 있는 가운데 우리 민족의 정체성 마저 흔들리고 있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초등학교 사촌동생이 신라시대가 먼저인지 고려시대가 먼저인지 구분을 못하는 것을 보면 역사 교육에 큰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현 실정이 이러하니 우리 민족의 응집력을 보여 준 삼일운동에 대해 알 리가 없다. 그저 하루 쉬는 날이라고 생각할 뿐이다. 하지만 우리나라 광복을 위해서 목숨을 바친 우리 조상들을 삼일절 하루만이라도 깊이 기리는 날이 되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점점 축소되고 있는 역사교육을 더욱 확대하여 우리 민족의 뿌리와 정체성을 더욱 확고히 하여야 한다. 더 나아가 중국, 일본의 역사 왜곡에도 강력한 대응하여야 할 것이다. 그리하여 우리를 위해 목숨 바친 조상들의 노력을 헛되이 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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