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우리청소식

지(방)청소개

국가보훈부(국문) - 우리청소식(경북남부보훈지청) 상세보기 - 제목, 부서, 내용, 파일, URL 정보 제공
[경주]호국백일장 중등부 산문 은상작품게재(2)
부서 보훈과
(2007나라사랑 큰 나무 청소년 호국백일장 )
 

                                   중등 산문 은상       
                                    선덕여중 1년 마영욱
 

고    지
 

우리나라는 힘든 역사를 거쳤습니다. 일제의 강점기, 그리고 얼마후 6.25전쟁... 이 밖에 그 전에도 많은 싸움.... 이 모든 걸 이겨내고 우리민족이 이렇게 존재할 수 있었던 것은 모두 많은 조상님들의 애국의 마음과 숭고한 희생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일제강점기는 우리민족의 최대고비라 할 수 있는 시기였습니다. 땅도 좁고 인구도 적고 아무 힘없는 가난한 우리나라는 다른나라들 끼리 싸우는 전쟁의 장소가 되어 많은 피해를 입었고 일본의 식민지가 된 다음에 우리는 아무 자유도 누릴수 없었고 어떤 행복도 느낄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살림이 가난하다고 하여 정신까지 궁핍한 민족은 아니었습니다. 많은 독립운동가들이 나라를 위해 국민들의 마음을 계몽하러 애쓰고, 일본을 몰아내기 위해 목숨을 다해 우리나라를 지키려 하셨고 또 그 결과 일본인들은 우리의 끝없는 독립운동과 도전을 이기지 못하고 우리나라에서 물러났습니다. 일제강점기가 끝나고 드디어 자유와 행복을 찾았습니다. 온 국민이 눈물을 흘리며 꽃을 뿌리며 기뻐하였습니다.
하지만 그 행복도 잠시, 전쟁은 다시 시작되었습니다. 1950년 6월25일 아침, 저멀리서 지뢰터지는 소리와 탱크소리가 들립니다. 아침에 친구들과 축구를 하기로 약속한 민철이는 멀리서 울리는 포탄소리에 귀를 기울여 봅니다. 그리고 잠시후 라디오에서는 인민군들이 남한으로 내려오고 있다는 소식이 들립니다. 민철이는 아직 실감이 나지 않습니다. 인민군이 우리나라로 처들어 오리라는 생각을 해보지 못했습니다. 너무 갑작스러웠습니다. 하지만 마을 사람들은 모두 피난준비를 하고 있었고, 민철이네도 가만히 있을 수는 없었습니다. 전쟁이란 것을 한번도 느껴보지 못하고 살았던 어린 민철이는 얼마나 참혹한 전쟁이 벌어질 것인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희생당하고 고통스러움을 느낄지 어느 하나도 몰랐습니다. 이것은 6.25전쟁이 일어났을 때 우리국민과 우리정부의 상황입니다. 갑자기 일어난 전쟁에 모두들 당황했고, 별준비를 해두지 않았던 우리 정부는 무장한 인민군에 어떻게 대적할 것인지 혼란에 빠졌습니다. 하지만 가족을 지키겠다고 목숨을 지킬 각오를 하고 군복을 입은 국민들과 적은 수이지만 적은수만큼이나 더 많은 인민군을 상대해야겠다고 마음을 굳게 먹은 국군분들이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몇 년간을 오늘 이전쟁을 위해 준비를 철저히 한 인민군들을 이기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고지에서 일어나는 치열한 싸움들.... 총소리와 비명소리가 쉴새없이 들리는 끔찍한 전쟁터... 하지만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그 전쟁터는 한 핏줄인 한 민족끼리의 싸움터라는 걸 기억해야 합니다. 용감한 고지의 용사들....
그 분들은 최선을 다해 목숨이 끝날때까지 우리를 위해 싸우셨습니다. 하지만 그 용감한 고지의 용사님들도 한민족끼리 피와 비명을 뿌리며 싸움하는 것이 많이 힘들었을 것입니다. 전쟁이 치열한 고지, 그 위에서 벌여지는 같은 민족사이의 끔찍한 전쟁...
세상에 이만끔 끔찍한 곳이 있을까요? 우리민족에 있어 고지는 정상이라는 의미보다는 한 가족끼리의 싸워야 했던 슬프고 괴롭고 우리민족의 고통이 서려있는 곳입니다. 생각과 사상이 다르다고 하여 우리는 갈라졌고 싸웠습니다. 하지만 생각이 다르다고 하여 우리 몸속에 흐르고 있는 똑같은 피들이 변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 말합니다. 우리의 민족을 위해 목숨을 바쳐 전사하신 우리의 용감한 고지의 용사분들 정말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당신들이 있었기에 우리가 이 자리에 지금 존재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지금은 서로 갈라져 있지만 북한과 우리과 하나라는 사실은 당연한 사실입니다. 뉴스에서 경인선 열차가 개통되는 모습과 이산가족 상봉을 통해 눈물흘리며 기뻐하는 이산가족들을 통해 우리의 평화통일은 눈앞에 와있다고 느낍니다. 우리는 꼭 평화통일을 할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 평화통일은 한 걸음앞에 있습니다. 그러므로 평화통일에 대한 노력과 희망을 조금만 더 한다면 평화통일은 아주 쉬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파일
UR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