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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북부보훈지청

지(방)청소개

국가보훈부(국문) - 우리청소식(경북북부보훈지청) 상세보기 - 제목, 부서, 내용, 파일, URL 정보 제공
(선비와 양반 안동) 나물캐는 여름날에....
부서 복지과
마당에 가꿔 놓은 가지 가지 나물들,청경채, 상추, 녹색겨자, 등....
이름도 다 모를 정도로 열심히 가꿔 놓은 나물이
얼마나 이쁘고 상큼한지, 처음 들어오는 나그네의 얼굴을 환하게 만들어 준다.
노부부의 희망이 이쁘게 자라난 나물일까, 자식보다 이쁘고
세상살이 시름잊게 하는 이쁜 나물들, 고기보다 채식을 위주로 하셔서 그런지 어르신 피부가 너무 새색시 처럼 고우시다. 
바깥어른은 그나마 건강이 나쁘지 않지만, 안어른은 기진맥진 힘이 하나도 없으셔서 연신
기침을 하는데도 기력부진으로 힘들어 하신다.
싱싱한 나물을 뜯고 사갖고온 두부로 된장을 얼른 끓여 시장기 도는 점심을 내놓는다.
쓸쓸한 한낮에 도우미가 차려주는 밥상은 황후의 밥, 걸인의 찬이라는
글귀가 적힌 수필이 생각나는 감명깊은 식사의 즐거움을 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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