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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북부보훈지청

지(방)청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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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국방부정훈국 제51주년 전몰학도의용군 추념사
부서 보훈과
 57년전 조국이 누란의 위기에 처했을 때 약관의 나이에 조국의 수호신이 되신 전몰학도 호국영령의 높은 뜻을 이어받고자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먼저 학도의용군 전몰자 영전에 옷깃을 여미고 머리숙여 명복을 빕니다.
 학도의용군 여러분은 학생의 신분으로서 조국을 지키고자 학업을 중단하고 일신의 안녕을 버리고 끓는 애국심으로 펜 대신 총을 들고 북한 공산주의 침략자들을 물리치기 위해 전장으로 달려나갔습니다
 “조국을 사랑하는 학도여! 조국의 운명은 여러분의 손에 달려 있다.”
 “나는 조국과 민족을 위해 몸과 마음을 바치겠다.”
 결연히 최전선으로 달려 나갔습니다.
 군사훈련도 제대로 받지 못한 채 전선에 배치된 학도의용군은 국군 최후의 보루로 치열하게 공방전을 치른 낙동강 전투에서 역전의 계기를 마련하는데크나큰 공을 세웠습니다.
 군번도 계급도 없이 전투에 참가하여 조국수호에 앞장섰으며 7천여 명이 전사하여 조국과 민족의 영원한 수호신이 되셨습니다.
 존경하는 학도의용군 여러분!
 6·25전쟁이 발발한 지 57년이 지난 지금 여러분께서는 교복을 입은 앳된 학생에서 어느덧 백발이 무성한 칠순의 노병이 되셨지만 당시에 보여주셨던 그 숭고한 나라사랑 정신은 민족정신으로 이어져 오늘 우리들 가슴에 살아 숨쉬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고귀한 희생과 뜨거운 애국 혼이야말로 우리 민족의 긍지요 자랑이며 후세에 길이 계승되어야 할 소중한 정신적 자산이 되고 있습니다.
 저희들은 온 몸으로 조국을 지켜 내신 학도의용군의 숭고한 뜻을 오늘에 되살려 기필코 통일조국과 세계일류국가를 건설하여 후손들에게 자랑스럽게 물려 주어야 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숙연히 옷깃을 여미고 호국 영령들의 영전에 머리 숙여 명복을 빌며 학도의용군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끝으로 이 뜻깊은 자리를 마련해 주신 대한민국 학도의용군회 강대훈 회장님과 회원, 유가족 여러분께 심심한 감사와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또한 바쁘신 일정에도 불구하고 이 자리를 빛내 주시기 위해 참석해 주신 내ㆍ외빈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충만하시기를 기원합니다
2007. 9. 14.
서울남부보훈지청장   류 찬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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