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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청소식

지(방)청소개

국가보훈부(국문) - 우리청소식(경북북부보훈지청) 상세보기 - 제목, 부서, 내용, 파일, URL 정보 제공
(안동)삼일절을 맞이하며
부서 복지과
 
  1919년 3월 1일 일제 식민지배에 항거하는 범민족항일독립운동인 삼일운동이 일어났다. 독립선언문 낭독으로 시작된 삼일운동은 국내외로 확산되어 삼일운동 이후 3개월간 참가 인원수가 이백만명에 이를 정도로 엄청난 독립운동이 되었다.이는 당시 식민지배를 받던 그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없는 유례없는 사건이었기에 극동 아시아의 작은 나라에서 발생된 이 독립운동이 중국의 5.4운동 인도의 무저항배영운동 이집트의 반영자주운동 터키의 민족운동 등 전 세계 민족운동을 촉진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1949년 10월 1일 우리는 이 날을 국경일 및 공휴일로 정하고 매년 기념식을 베풀어 일제의 식민통치에 항거하고 한국의 독립의사를 세계 만방에 알린 이날을 지금까지 기리고 있다. 삼일운동이 일어난 지 어언 90년이 지난 지금 우리는 당시와 너무나 다른 상황에 처해 있다. 당시의 제국주의는 이미 소멸되어 당시 식민지였던 대부분의 국가가 시기적 차이는 있으나 독립을 이루었고 냉전시대의 이념전쟁에서 벗어나 세계가 점차 가까워지고 하나가 되고 있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어서 일제로부터 독립을 이룬 이래 급격한 외부문화의 진입으로 인하여 다양한 가치관과 문화가 혼합되어 있으며 근래에는 다문화가정이 급속히 확산됨에 따라 결혼이민자를 위한 정책수립에 노력해야 할 정도가 되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우리가 생각해 보아야 할 문제 중 가장 중요한 하나가 민족주의이다. 민족주의는 너무나 다의적인 개념이기에 정확히 정의하기는 힘들다. 하지만 일제 치하에서 민족주의는 우리 민족을 하나로 묶어주었으며 이것이 삼일운동이 성공할 수 있었던 절대적 요인있었다. 이러한 점에서 결코 간과될 수 없는 이념이다.
  앞으로 다가오는 미래의 물결 속에서 대한민국이 헤쳐나가야 할 일들은 너무나 많다. 매년 다가오는 삼일절은 단순한 휴일이 아닌 일제의 총탄에 쓰러진 수많은 순국선열들의 정신을 기리고 그 분들의 조국 독립을 위한 민족정신을 배우는 기회로 십분 이용해야 한다. 세계화가 되었다고 민족정신이 사그라지는 것은 아니다. 피부색이 달라도 조국이 있지 않아도 대한민국의 번영을 위해 삼일운동처럼 하나가 된다면 우리 모두는 한민족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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