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부

부산지방보훈청(청장 추헌용)은 독립유공자의 명예로운 삶을 보장하고 독립유공자에 대한 예우풍토를 우리 사회에 정착시키기 위한 일환으로 생신을 맞으신 문인갑 지사님의 자택을 방문, 생신을 축하드리고 처장명의 화환 및 케이크를 증정하였다. 문인갑 지사는 부산 동래중학교 재학중 1941년 항일학생조직인 조선독립당(朝鮮獨立黨)에 가입하여 1942년 남기몀의 집에서 2차 회합을 갖고 강령을 정하는 한편 항일투쟁에 관한 구체적 방안을 세우며 본격적인 활동준비에 착수하였다. 이때 그는 행동반으로서 농민지도 및 국내조사 등의 일을 맡았다. 또한 1944년 군사기밀 탐지 · 일군 탄약고 폭파·군용열차 통과시 구포다리 폭파 등 계획을 세웠으며 항일결사조직인 자일회 · 순국당 등과도 연락을 통하여 항일투쟁을 전개하던 중 순국당 조직이 일경에 탄로나 조선독립당 조직도 발각되어 그도 당원들과 함께 일경에 피체되었다. 피체 후 미결수로 부산형무소에서 1년여 동안 모진 고문을 당하다가 1945년 8월 15일 광복으로 출옥하였다. 정부에서는 그의 공훈을 기리기 위하여 1990년에 건국훈장 애국장(1982년 대통령표창)을 수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