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부

지난 26일 독립운동가 조재학 선생의 기념비가 있는 의령 화정면에서는 선생의 기념비를 새단장하고 중수 준공식을 가졌다.

기념비의 탑신을 재정비하고 주변 정화사업을 지난 9월부터 시작하여 11월 중순 마무리하고 그 준공식을 갖은 것이다.

오당 조재학 선생 기념비는 국가보훈처 현충시설 지정 시설물로 이번 단장사업에 21백만원의 국비가 지원되었다.

준공식에 참석한 김종오 창원보훈지청장은 축사를 통해 새롭게 단장된 기념비가 선생의 나라사랑정신을 드높이고, 자라나는 세대들에게 바로 세우는 나라사랑 기림터가 되길 바라며 단장사업에 애쓴 오당 문중가족의 노고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였다.

조재학(1861~1943)은 경남 의령 화정면 출신으로 의병운동과 파리장서운동에 관여한 독립운동가이다.

면암 최익현을 따라 1906년 태인 ·진안 등지에서 의병운동을 전개하였고, 최익현 의진의 소모오위장(召募五衛將)으로 활동하였다. 1913년에는 임병찬과 함께 대한 독립의군부를 조직하였고, 1914년 4월에는 광무황제의 밀조를 받은 사건으로 울릉도로 1년간 유배되었다.

1919년 회당 장석영 선생 등과 파리장서 사건을 주도하고 1921년 고사연구회를 창립하여 독립운동을 전개하였다. 정부에서는 1980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