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부

동국대 05‘ 윤근실 우중충한 날씨 속에 우리들은 서로의 기대를 안고 양양으로 가는 고속버스에 몸을 실었다. 우리들이 공부한 비록 작은 부분이지만, 답사를 가서 실제로 본다는 것 자체가 의미 있는 일이라고 나와 우리 동아리 사람들 모두가 생각했기에 우리들은 한참이나 가는 버스 안에서도 지루함이 없었다. 3시간 반이나 걸려 도착한 양양...우리가 도착한 것을 하늘도 알았는지, 갑자기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정말 우리는 선택 받았어!! 하는 생각과 함께 동아리 사람들과 유적지를 향해 움직였다. 비가 오는 터라 버스도 기다릴 수 없는 상태여서 우리는 무거운 짐과 함께 부랴부랴 택시에 몸을 실었다. 조금 있어 도착한 유적지, 너무나 작고 볼품이 없었다. 하지만 작은 비석 속 에서도 우리들은 무엇인가 느낄 수 있었다. 일제의 무분별한 침탈 속에서도 우리나라의 독립만을 위하여 목숨을 잃으셨던 분들의 의지와 투지가 몸에 느껴졌다. 3.1 운동 기념비의 비석과 조형물을 살펴보고 우리는 충혼탑으로 이동하였다. 비가 계속 내리고 있어 우리들의 마음도 또한 무거워 지고 있었다. 충혼탑에 도착하여 우리들은 묵념을 하였다. 몸과 가슴이 숙여해 지는 분위기에서 우리들은 정리를 하고 내려 왔다. 정말 짧은 시간이었지만, 다 함께 가슴으로 배워왔다고 생각한다. 숙소로 도착해 우리들은 짐을 정리한 후에 3.1운동에 관한 여러 이야기들은 나누었다. 기본적인 퀴즈부터 서로의 대한 생각을 알아보는 토론 시간까지, 정말 많은 이야기들이 호우회 사람이라는 긍지를 알게 해주었다. 답사가 끝나고 느낀 것이지만, 정말 눈으로만 보는 것만 못하다는 것을 새삼 다시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