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부

'거지왕'이라는 별명으로 50년대와 60년대를 풍미했던 김춘삼 씨가 어제 새벽 향년 78세로 별세했다. 지난 8월 호흡곤란으로 병원에 입원했던 김씨는 폐질환에 패혈증까지 겹치면서 중환자실에서 투병 생활을 해 오던 중 지난 26일 새벽 생을 마감하였다. 일반인들에게는 드라마 '왕초'의 주인공 '거지왕'으로 널리 알려진 김춘삼씨는 1949년 군에 입대하여 6.25전쟁에서 혁혁한 공을 세우고 1951년 전역하였으나 전쟁 당시 상이처로 인하여 국가유공상이자로 등록하게 되었다. 김씨는 전쟁고아 수용시설 합심원을 세웠으며, 자활개척단을 만들어 국토개발에 앞장서기고 했으며 최근에는 공해추방국민운동 중앙본부 총재직을 맡아 환경운동에도 힘쓴 자랑스런 보훈가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