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부

서울남부보훈지청 운영과 김지현 안녕하세요? 이번에 새로 들어오게 된 운영과의 김지현이라고 합니다. 워크숍 다녀온 소감을 간단히 몇 자 적어보려고 합니다. 9월1일에 처음 저는 직장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학교 다닐 때 아르바이트를 몇 번 해보긴 했지만 오랜 기간 혼자서 시험공부만 해서 사회생활에 잘 적응 할 수 있을까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낯선 곳, 낯선 사람, 처음 해보는 업무들. 근무한지 일주일이 좀 넘은 것 같은데도 아직도 얼떨떨하고 긴장이 많이 됩니다. 하지만 이번에 워크숍을 통해서 짧은 시간이었지만 많은 분들 뵙고 얼굴도 익히고 이야기도 나누고 해서 한결 편해지고 친숙해진 느낌입니다. 또 워크숍의 강의와 청장님을 비롯한 많은 분들의 말씀을 통해 보훈청이 어떤 일을 하는 곳인지, 나는 어떤 자세로 일해야 하는지에 대해 조금은 알게 된 것 같습니다. 휴양원에 와서 혁신에 관한 강의를 들을 때는 특히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급격한 변화를 거듭하고 있는 이 사회에서 개인과 조직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우리도 그 변화에 발 빠르게 적응해 나가야 한다는 것, 특히 공무원 사회도 기업과 같이 민원인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경쟁력을 갖추어야 한다는 것, 혁신이란 거창한 것이 아니라 나 자신이 변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는 것, 역지사지의 마음을 가지고 다른 사람을 대해야 한다는 것 등 마음에 와닿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어찌 보면 보훈처는 국민이 생각하는 정부의 이미지와 얼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보훈처에서 우리나라를 위해 힘쓴 분들을 잘 예우해주고 복지와 안전에 도움을 많이 준다면 국민도 나라를 위해서 힘쓰는 분들이 그에 맞는 대우를 받는 것을 흐뭇하게 여길 것이고 ,자신도 기꺼이 나라를 위해 힘쓰겠다는 사명감도 높아지고 정부에 대한 신뢰도 높아질 것입니다. 그런 면에서 보훈처의 역할이 상당히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한가지 느낀 것이 있다면, 국민을 위한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더 나은 일의 성과를 얻기 위해서는 직원들에게 스스로 자신이 무엇을 위해 이 일을 하는지 자주자주 인식할 수 있도록 하는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다는 것입니다. 강의에서도 들었지만 똑같은 사무를 계속 반복해서 하거나, 목적과 가치와는 좀 떨어진 일을 하면 자신이 무엇을 위해 일하는지 잊어버리고 매너리즘이 빠지기 십상입니다. 그런 매너리즘을 탈피하기 위해서는 개인의 노력도 중요하겠지만 직원들이 같이 모여서 보훈처의 근본목적이나 나아갈 방향, 문제점 등에 대해 진솔하게 얘기를 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그런 취지에서 조별모임도 갖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앞으로 저도 그런 모임에 참여해서 얘기 나눠보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공기 좋고 나무도 많은 충주 휴양원에서 오랜만에 보낼 수 있어서 무척 좋았습니다. 제가 사회생활이 처음이라 부족한 점도 많고 개인주의적인 면이 있어서 예의 없는 모습을 보인 것도 같아 죄송스럽습니다. 앞으로 배우면서 조금씩 나아지는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넓을 아량으로 도와주시고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럼 저의 짧은 소견은 이만 하겠습니다. 행복한 하루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