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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청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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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남부☆ 정훈국 전몰학도의용군 서울남부보훈지청장 추념사
부서 보훈과
제50회 정훈국 전몰학도의용군 추념식 추 념 사 가을 하늘 만큼이나 푸르고 높은 고귀한 희생이 깃든 이곳 “학도의용군 무명용사탑”앞에서 조국의 수호신이 되신 전몰학도 호국영령의 높은 뜻을 되새기고자 이 자리에 모여서 제50회 전몰학도의용군 추념식을 거행하고 있습니다. 먼저 학도의용군 전몰자 영전에 옷깃을 여미고 머리숙여 명복을 빕니다. 오늘 우리의 주변은 중국의 동북공정에 의한 패권정책과 역사왜곡으로 우리의 고대사를 침탈하고 우리민족의 역사를 폄하하고 있으며 바다건너 일본은 19세기 제국주의 환상을 버리지 못하고 독도문제, 역사왜곡 등으로 우리의 자존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내적으로는 북한의 미살일 개발과 핵무장 등으로 세계의 주목속에 안보불안이 가중되고 있으며 전후 유지되어 오던 한ㆍ미 동맹의 작전통제권 단일화에 대한 미국과의 관계 재정립 시점에서 자주국방을 실현해야 하는 경제적 부담과 국민의 단합과 애국심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때에 6ㆍ25 전란시 비상학도대를 조직하여 펜대신 총을 들고 조국을 지키신 학도의용군의 구국의 정신이 새롭게 반추되고 있습니다. 학도의용군 여러분은 학생의 신분으로서 북한의 불법 남침으로부터 조국을 지키고자 학업을 중단하고 일신의 안녕을 버리고 끓는 애국심으로 궐기하여 “조국을 사랑하는 학도여! 조국의 운명은 여러분의 손에 달려 있다.”고 외치며, “나는 조국과 민족을 위해 몸과 마음을 바치겠다.”고 결의하면서 전선으로 달려 나갔습니다. 군사훈련도 제대로 받지 못한 채 전선에 배치된 학도의용군은 북괴의 한강 도하작전 저지를 위한 전투를 시작으로 국군 예하부대에 배속되어 낙동강 전선, 인천 상륙작전, 혜산진 전투, 흥남철수작전 그리고 중동부 전선 전투 등에 참석하여 용감하게 싸웠습니다. 특히, 국군 최후의 보루로 쌍방이 치열하게 공방전을 치른 낙동강 전투에서 북괴군의 맹렬한 공세를 꺾고 역전의 계기를 마련하는데 학도의용군의 역할이 지대했음은 널리 알려진 사실입니다. 이렇듯 6·25전쟁시 학도의용군은 군번도 계급도 없이 전투에 참가하여 조국수호에 앞장섰으며, 그 중 7천여 명이 전사하여 조국과 민족의 영원한 수호신이 되셨습니다. 천상에 계신 전몰학도 호국영령들이시여! 님들이 우리에게 남겨준 위국헌신의 희생정신은 국민들의 가슴속 깊이 새겨져 애국ㆍ애족의 정신으로 승화되어 민족통일의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존경하는 학도의용군 여러분! 6·25전쟁이 발발한 지 56년이 지난 지금 여러분께서는 교복을 입은 앳된 학생에서 어느덧 백발이 무성한 칠순의 노병이 되셨지만 당시에 보여주셨던 그 순수한 나라사랑 정신은 민족정신으로 이어져 우리들 가슴에 살아 숨쉬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고귀한 희생과 뜨거운 애국 혼이야말로 우리 민족의 긍지요 자랑이며, 후세에 길이 계승되어야 할 소중한 정신적 자산입니다. 지금 우리는 21세기 평화와 번영의 동북아시아 시대의 중심국가로 발돋움하기 위해 국가와 민족의 힘을 하나로 모아야 하는 중요한 시점에 서 있습니다. 이러한 때일수록 개인의 안위보다는 조국을 먼저 생각하셨던 학도의용군 여러분의 희생정신을 거울삼아 우리 국민이 올바른 공동체의식을 확립하고 위국헌신의 나라사랑 정신을 가슴 깊숙이 되새겨 국가발전과 민족번영의 원동력으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다시 한 번 숙연히 옷깃을 여미고 호국 영령들의 영전에 머리 숙여 명복을 빌며 학도의용군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끝으로 이 뜻깊은 자리를 마련해 주신 대한민국 학도의용군회 강대훈 회장님과 회원, 유가족 여러분께 심심한 감사와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또한 바쁘신 일정에도 불구하고 이 자리를 빛내 주시기 위해 참석해 주신 내ㆍ외빈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충만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06. 9. 22. 서울남부보훈지청장 정 세 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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