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부

서울남부보훈지청 이경자
 

  금년은 3·1운동 88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이다. 어두운 冬天의 장막을 걷어내고 3월 하늘에 요원의 불길처럼 솟아 올랐을 3·1독립만세운동의 뜨거운 함성이 온나라에 메아리 쳐 오는 듯하다.

우리 근대사에 있어서 3·1독립운동의 역사적 의의는 매우 크다고 하겠다. 그것은 일제 식민지 지배에 항거하여 국내외의 한민족 전체가 거국적으로 전개한 민족 최대의 독립운동이었으며, 이 투쟁을 통해 민족의 주체적인 자각이 한층  더 높아 졌다.

이렇듯 3·1독립운동은 우리 민족의 독립에 대한 열망과 의지를 전세계에 알려 무한한 가능성과 희망을 안겨 주었으며, 이 운동을 계기로 대한민국임시정부가 세워져 건국의 주춧돌이 되었다.

따라서 3·1독립운동의 자주독립 정신은 88년이라는 긴 세월이 흘렀지만
시대를 초월한 교훈으로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늘 소중한 교훈과 민족정기의 귀감이 되고 있다. 

이러한 면에서 볼 때 3·1정신의 자주, 자유, 민족정신을 국민정신으로 승화시키고, 선열들이 위국헌신을 실천했던 나라사랑 정신을 계승·발전시켜 후손들에게 물려주어야 할 것이다. 

금년 3·1절을 맞이하여, 애국지사를 비롯한 국가유공자의 공훈이
개인의 영광이며, 가족의 명예가 될 수 있도록 위훈을 기리고, 온 국민이 정당한 예우를 하고 관심을 쏟아야겠다.

  오늘날 우리 앞에 놓여진 세대, 계층, 지역의 벽을 넘어 지난날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 신명을 바치신 선열들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본받아   국민의 애국심을 함양하고 화합을 이루어 나가야겠다.

지금 국제정세는 경제, 안보, 역사 등 전분야에 걸쳐 자국의 이익을  위한 무한경쟁 속에 급변하고 있으며, 이러한 가운데 우리 대한민국은 동북아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바로 지금 3·1독립정신을 이어받아 국민 모두 화합하여 경제회복과    당면하고 있는 국가 발전을 위해 주인의식을 가지고 전력을 다 해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