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부

  서울남부보훈지청(지청장 윤두섭)은 6월 20일 독립유공자 故 오신도(吳信道)선생의 독립유공훈장(애족장)을 고인의 증손자인 손명원씨에게 전수하였다.
 
  오신도 선생은 평안남도 평양출신으로 1920년 5월 평양에서 대한애국부인회를 조직하고 본부 총재로 대한민국임시정부 후원, 군자금 모집, 배일사상 고취 등의 활동을 전개하다 체포되어 징역 1년을 선고받고 평양형무소에서 옥고를 치렀다.

  정부는 고인의 공훈을 기려 2006년에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했으나 그간 후손의 확인이 어려워 전수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의용단을 조직해 임시정부를 적극 지원한 공으로 1962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받은 독립유공자 손정도 선생이 고인의 장남임을 확인, 그 후손(오신도 선생의 증손)인 손명원씨에게 훈장을 전수하게 되었다.
 
  손명원씨는 현재 주식회사 헤럴드의 고문직을 맡고 있고, 초대 해군참모총장과 국방장관을 지낸 손원일 제독의 장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