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부

  일제강점기 조국독립에 헌신한 여성 애국지사 지복영 선생이 4월 18일 오후 2시에 지병이 악화되어 별세했다.

  김영식 수원보훈지청장은 4월 19일 빈소를 방문하여 국가보훈처장 명의 사망조위금을 전달하고 유족들을 위로할 예정이다.

  지복영 지사님은 서울에서 태어나 일찍이 부친 지청천을 쫓아 중국으로 건너가 수학하였다. 1940년 9월 17일 광복군이 창설됨에 따라 오광심.김정숙.조순옥등과 함께 여군에 입대하였다. 같은 해 11월에 총사령부가 중경에서 서안시 이부가로 이동함에 따라 그녀도 서안으로 옮겨갔다. 1942년에는 광복군 제3지대로 배속되어 광복군 초모위원회 위원 겸 비서로 부양에서 활동하였으며 또한 원고를 작성하는 등 활동하였다. 1945년 4월에는 임시정부 회계검사원 및 조리원에 임명되어 겸직 근무하다가 광복을 맞이하였다.

정부에서는 그녀의 공훈을 기리기 위하여 1990년에 건국훈장 애국장(1977년 건국포장)을 수여하였다.

  유족으로는 남편 이재석과 2남 1녀가 있으며 대전국립묘지 애국지사 묘역에 안장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