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부

인천보훈지청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하여 우리 고장을 빛낸 국가유공자로 유 정선 유공자(1931.3~)를 선정하였다. 황해도 벽성군 출신으로 1951년 설산 전투에서 분대장으로 수류탄을 투척하여 적군을 제압한 공로로 그해 6월 화랑무공훈장을 수여 받는 영광을 안았다. 이듬해인 1952년 동해안 고성지구 전투에서 소대장이 전투 중 산화하는 비운을 맞이하자 유 정선 유공자는 분대장으로 결사대를 조직하여 월비산 고지를 탈환하는 데 성공하여 무공훈장 2등급에 빛나는 을지무공훈장을 수훈하는 영예를 갖고 있다. 계속하여 201 고지 고성지구 전투에서 혁혁한 공을 세운 점이 인정되어 1952년 12월 미국 정부로부터 은성훈장 (Silver Star)을 수여 받았다. 무공훈장은 전투나 전투에 준하는 작전에서 공적이 인정될 때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일반적으로는 평생 한번 받기도 어려운 점을 감안할 때 유 정선 유공자는 우리의 무공훈장을 두 번 수훈하고 미국정부 훈장 까지 받은 것은 나라가 어려웠을 때 직접 몸과 행동으로 보여 주신 실천적인 나라사랑인 보훈정신의 살아있는 증거라고 말할 수 있다. 현재 유 정선 유공자는 부평구 부평6동에 거주하고 있다. 인천보훈지청이 추진하고 있는 “이달의 국가유공자” 사업은 우리 고장 출신이거나 현재 인천보훈청에 등록된 국가유공자 중에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과 후세들에게, 특히 나라가 어려웠을 때 남다른 공헌과 희생을 보여 주신 분을 선정하여 귀감으로 삼아 나라사랑 정신을 배양하는 데 그 의의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