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부

송권면 인천보훈지청장은 12일 오전, 찾아가는 보훈서비스의 일환인 이동보훈 일일 체험에 나섰다. 이동보훈은 사무실에서 민원을 상담․접수하는 개념에서 탈피하여 보훈가족에게 직접 찾아가서 민원과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생긴 제도이다. 이동보훈은 각종 민원접수, 증명발급, 보훈업무 상담등 사무실에서 처리하는 일상적인 업무이외에 지역사회 복지망과 연계하고 보훈 복지사를 활용하여 보훈가족에게 맞는 고품격 재가복지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이 날 송권면 인천보훈지청장은 아들을 두고 있지만 홀로 거주하는 장래성(73)씨 집을 방문해 조국의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헌신한 공적에 존경과 감사를 드리면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용기를 갖고 살아가는 모습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다. 장씨는 보국수훈자로서 11만원의 무공수당조차 받지 못하는 어려운 여건 가운데 자신보다 어려운 이웃에게 경제적인 도움을 줄 수 없음에 안타까움을 표하면서 3년전 심부전증으로 사망한 배우자와 작년에 고령으로 사망한 홀어머니의 시신을 가톨릭대에 기증하고 본인 시신도 기증 서약을 하는 등 나라를 위해 그리고 후손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아낌없이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