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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보훈지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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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感動 의정부)순국선열의 날에-기고문
부서 보훈계
의정부보훈지청 관리과장 박영환 멀리 아스라이 고추잠자리가 싸늘한 바람을 어르고 100년만의 찜통더위도 한 움큼 쥐어짜면 파란 물감이 물씬 묻어나올 듯한 가을 하늘도 언제 왔다갔는지 이제 아침저녁으로 싸늘한 초겨울이다. 11월 17일은 순국선열(殉國先烈)의 날이다. 순국선열의 날은 국권회복을 위해 산화한 독립투사의 독립정신과 희생정신을 후세에 길이 전하고 선열의 얼과 위훈을 기리기 위해 제정한 기념일이다. 1939년 11월 21일, 한국 독립운동의 구심체였던 대한민국 임시정부 임시의정원 제 31회 임시총회에서 지청천, 차이석 등 6인의 제안에 따라 11월 17일을 순국선열 공동 기념일로 제정하여 지금에 이르렀다. 순국선열들의 위훈을 기리는 기념일을 맞는 우리 보훈공무원에게는 마음가짐이 새롭다. 나라를 잃고 타국 만리 머나먼 이국땅에서 풍찬노숙을 하면서 독립운동을 하였던 선열들의 높은 뜻을 이 추운 겨울을 보내면서 다시 한번 깊이 새겨 보아야 겠다. 지난 10월 9일 북한은 지하핵실험을 성공리에 실시하였다고 하였고, 부동산 정책이 실패하였다며 국회가 떠들썩한다. 그 와중에 줄을 타 듯 간첩 사건이 터지고...참으로 보통 사람들은 이해하기 힘든 형국이다. 지난날 나라가 누란의 위기에 처해 있을 때 신명(身命)을 바쳐 나라를 구한 독립투사와 국가유공자들을 생각하면 우리 후손들은 기틀을 더 단단하게 다져야 한다. 경제적으로 좀 나은 이는 추운 겨울에 입김으로 손을 불어대는 이들에게 버팀목이 되어야 하고, 가까운 곳에 늙고 병들어 외로워하는 이를 찾아 위로하고 격려하여 온 나라를 훈훈하게 달구어야 한다. 우리 후손들의 따뜻한 삶을 보고 지천에 선열들이 소리 내어 활짝 웃을 수 있도록... 나아가 나라 기틀이 튼튼하여 우리 스스로 통일을 이룰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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