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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 의사 순국 98주기 추모식 개최
부서 보훈팀
1909년 중국 하얼빈역에서 조선통감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해 민족의 독립의지를 세계만방에 알린 안중근(安重根.1878~1910) 의사 순국 98주기 추모식이 26일 오전 서울 남산의 서울시교육연구정보원에서 거행됐다.

안중근의사숭모회(이사장 황인성) 주관으로 열린 추모식은 김 양 국가보훈처장과 독립운동관련 단체장, 광복회원,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호일 안중근의사기념관장의 약전 봉독과 남대훈 학생의 안 의사 최후의 유언 봉독, 추모사, 장학금 수여, 만세삼창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특히 추모식에는 안 의사 숭모 사업을 꾸준히 전개해온 일본의 마키노 에이지(牧野英二) 호세이대학 교수 등 일본 추모단 20여명과 중국의 장현운(蔣賢云) 안 의사 하얼빈 숭모지회장 등 5명이 참석, 안 의사의 높은 기개와 사상을 기렸다.

김 양 보훈처장은 추모사에서 "죽음을 눈앞에 둔 마지막 순간까지도 오직 국권회복 만을 염원하신 의사님의 숭고한 모습에서 고개가 절로 숙여진다"며 "우리 민족의 정신적 표상이자 영웅으로 한없는 존경과 흠모의 마음을 바친다"고 추모했다.

이어 오후 2시부터는 세종대 광개토관에서 "안중근 의사의 대일관 및 정치사상"을 주제로 신운용 외국어대 강사, 오영섭 연세대 연구교수, 정현기 세종대 초빙교수 등이 참가한 가운데 제7회 학술대회가 진행된다.

오후 6시에는 전우회관에서 안중근의사숭모회와 중국 및 일본측 행사 참가자들이 모여 안 의사 의거 및 순국 100주년 선양사업을 위한 토론회와 친선교류회를 갖는다.

안 의사는 1909년 10월26일 일본인으로 가장해 하얼빈역에 잠입, 역내에서 러시아군의 군례를 받던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하고 현장에서 체포됐다.

같은 해 11월 러시아 헌병대에서 뤼순(旅順)에 있는 일본 감옥으로 이송됐으며 이듬해 2월 14일 사형을 선고받고 3월 26일 순국했다.

정부는 선생의 공훈을 기려 1962년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서했다.

한편 이병구 보훈처 보훈선양국장을 단장으로 정부 관계자 3명과 유해발굴 전문가인 박선규 충북대 교수가 이끄는 발굴팀 9명 등 총 13명으로 구성된 조사단은 이날부터 중국 뤼순 일대에서 안 의사 유해발굴 작업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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