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부

"로또 아파트"로 불리는 용인 흥덕 힐스테이트가 3월31일 진행된 특별공급에서 7~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별공급의 경우 대개 미달되거나 순위 내 가구수를 겨우 마감하는게 일반적이어서 이번 결과는 이례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1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3자녀 특별공급(17가구)을 포함한 총 74가구에 대한 특별공급 청약 결과 227명이 접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택형 별로는 114㎡이 가장 많은 83가구가 접수했다. 이어 115㎡에는 총 77명이 접수했다. 또 마이너스 옵션을 선택할 수 있는 114㎡에는 8가구만 신청해, 상대적으로 적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평면 좋고 작은 발코니 공급으로 수요 몰려"

현대건설 이병현 분양소장은 “공급가구수가 가장 많은 114㎡에 경쟁이 가장 치열했다”며 “당일 모델하우스에 1000명에 가까운 인파가 몰리자 당첨 확률을 높이는 쪽으로 청약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전했다.

114㎡은 공급가구수가 가장 많은데다 4베이로 평면이 좋고 작은 발코니가 한 개 더 있어 수요층의 관심을 더 받았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2일 진행될 1순위 청약에서도 특별공급과 비슷한 결과가 나올 것으로 현대건설 측은 예상하고 있다.

한편, 특별공급 대상별로는 3자녀 대상자가 99가구로 가장 많이 접수했으며, 국가유공자, 장애인, 이주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