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부

한국전쟁과 월남전에서 목숨을 잃은 국가유공4형제를 기리는 "충효정"이 건립된다.

2일 울산 울주군에 따르면 국가유공4형제 추모비 인근 울주군 두동면 구미리 111의1 번지에 지상1층, 연면적 81.52㎡규모의 "충효정"을 건립키로 하고 11월 완공을 목표로 5월 착공에 들어간다.

사업비는 3억5000만원이며, 국.시비가 각 30%, 군비 40%가 투입된다.

군 관계자는 "국가유공4형제 유족에게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현세대들에게 애국애족의 산교육장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가유공4형제는 이원찬(1959년 사망), 류분기(1972년 사망)씨 부부의 육형제 자녀 가운데 장남(민건)과 차남(태건), 삼남(영건)은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육군에 입대, 금화지구와 철원지구 전투 등에서, 막내인 육남(승건)은 청룡부대원으로 베트남전에 참전, 쾅나이지구에서 전사한 국가유공자다.

이씨 형제의 추모비가 안치된 묘역은 10년간 호국보훈 정신을 기리는 곳으로 참배객들이 꾸준히 찾았으나 추모비 외에는 마땅한 상징물이 없었다.

이에 따라 "충효정"을 건립해 국가유공 4형제 유족에게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현세대들에게 애국애족의 산 교육장으로 활용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