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부

춘천보훈지청(지청장-김대일)과 춘천의병마을(이사장-이대근,춘천문화원장)은 2006.12.18(월)∼19(화), 20일(수)~ 21일(목)까지 1박2일간 2차례에 걸쳐 춘천지역 청소년들이 참가하는 한말의병 유적탐방 '의병의 발자취를 찾아- 나도 의병!' 행사를 펼치고 있다. 이번 한말의병 유적탐방는 1차로 춘천농공고 학생 90명, 2차 춘천 성수고 학생 80명 등 170여명의 청소년들이 참가하는데, 111년 전 위기에 처한 조선 백성들을 구하기 위해 일신의 안위를 버리고 거병했던 한말 의병들의 애국·애족 정신을 되새기며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만나는 것이 목적이다. 출발 첫날(12.18.월)에는 의암공원에서 출정식을 갖고, 원주 안창리 을미의병봉기 기념탑, 영월 자규루(의암선생 의병대장 취임장소), 관풍헌, 충북 제천의 자양영당, 장담, 제천아사봉, 제천의병탑 등 한말 의병의 발자취를 찾았다. 또 둘째날에는 충주 탄금대와 중원고구려탑, 가흥창터 등 사적지를 돌아보고 춘천으로 돌아와 의암 선생 묘역참배 및 기념관 관람, 활쏘기 등 의병체험을 통해 한말 의병들의 기상과 맥을 되새겼다. 이번 의병탐방행사는 특히 지난 12월 초순 8순의 고령에도 불구하고 강원도내 고등학교를 순회하며 독립운동 특별강연회를 펼친바 있는 문수열애국지사(83)가 학생들에게 독립운동에 대하여 강연하여 의미를 깊게 하였고, 또한 엄찬호 강원대 사학과 교수가 의병유적에 대한 설명과 함께 조별토론회도 가져 탐방학습 효과를 극대화 하였다. 김대일 춘천보훈지청장은 이번 행사가 학생들이 재미있고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캠프파이어, 의병 활쏘기 등의 프로그램도 같이 병행함으로써 학생들이 입시위주의 교육틀에서 벗어나 청소년기 자아성찰 및 협동심과 단결심을 길러 미래의 주역으로써 애국·애족 정신을 함양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