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부

 춘천보훈지청(지청장 정종기)과 강원지방병무청, 육군이 공동으로 실시하는 무공훈장 찾아주기 운동의 결과 　긴 세월에 묻혀 잊혀졌던 무공훈장이 반세기만에 주인을 찾게 됐다. 이들은 6·25 전쟁에 참전해 혁혁한 전과를 세우고도 반세기 이상 빛을 보지 못했던 참전용사들로 제 59주년 국군의 날을 맞아 2일 오전 9시 부대 연병장에서 기념행사에서 무공훈장을 전수받는다.
　이날 무공훈장을 전수받는 참전용사는 김래수(84· 당시 3사단 23연대 특무상사·원주시 부론면), 김충열(77·1801기공 일등중사·원주시 지정면), 민병옥(79·7사단5연대 일등중사·원주시 일산동), 이두현(77·1사단11연대 하사·원주시 단구동), 황종식(78·31연대 하사·원주시 부론면), 이영조(77·6사단 일등중사·원주시 개운동)씨 등 6명이다.
　이들은 백석산 전투 등 6·25전쟁에 참전해 무훈을 세웠지만 당시 전시라는 특수한 상황으로 무공훈장을 받지 못한 영웅들로 춘천보훈지청과 강원병무청, 육군이 실시중인 무공훈장 찾아주기 운동을 통해 무려 반세기만에 명예를 되찾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