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부

오늘은 이동보훈팀이 매주 1번 영월을 방문하는 날! 11시 영월군보훈회관에 도착, 오후 1시까지 내방하신 민원인들의 민원접수 및 상담(12건)과 이발서비스(2건)를 실시하였다. 오후 1시, 보훈회관을 나와 조금 늦은 식사를 마치고, 다음 방문지인 영월읍 하송리에 사시는 재가복지서비스 지원대상자 이집수님댁으로 출발! 이집수님은 6.25전쟁에 참전하여 상이 5급 국가유공자로, 그동안 활동에 크게 지장이 없으시다가 7년전 갑자기 찾아온 뇌졸중으로 전신이 마비되어 현재는 침상에서만 생활을 하시는 분이다. 대소변을 배우자가 받아내야하는 중증의 장애자로서 언어 또한 거의 알아듣지 못하고 계시다. 인사를 드린 후 침대를 90도로 세우고 이발 시작! 침대에서 이발을 해야 해서 평소보다 오랜 시간이 걸려 20분 후. 이집수님의 흐뭇한 미소로 이발을 마쳤다. 정확하지 않으신 발음으로 계속 고맙다는 말씀! ㅎㅎ "작은 서비스로 큰 기쁨을 저희에게 돌려 주시니 오히려 저희가 감사해요" 다음 방문지는 또 다른 재가서비스 대상자인 영월읍 방절리 방상원님! 방상원님도 몸이 불편하셔서 이전까지 방문 이발사를 불러서 유료로 하셨다고 한다. 앞으로는 이동보훈팀의 방문을 손꼽아 기다리겠다며 불편하신 몸으로 대문까지 나오셔서 환송해주셨다. 돌아오는 내내 흐뭇한 마음! 한달 뒤에는 좀 더 나아지신 몸으로 뵐 수 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