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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청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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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절홍성] 열린 보훈과 나라사랑 / 국방일보 <지청장 신년기고>
부서 보상과


 

 

국가의 의미를 사전적으로 보면 ‘일정한 영토와 그곳에 사는 일정한 주민들로 이루어져, 주권에 의한 통치 조직을 지닌 사회 집단, 나라’ 라고 할 수 있다.
보훈은 이러한 ‘국가를 위한 공헌 또는 공헌으로 간주할 수 있는 희생이 있다는 것을 전제로 그에 상응하여 국가적 차원에서 행하는 유·무형의 물질적·정신적 보답 행위’로 정의할 수 있다. 이것은 동전의 양면과 같은 것이 아닌 수레의 축과 바퀴와도 같은 불가분 필연의 관계로 볼 수 있겠다.


지난 수천 년 동안 우리는 이러한 관계 속에서 나라를 유지하고자 투쟁과 희생을 감수하면서 살아왔고 앞으로도 그러한 필연의 관계가 항구적이며 원활하게 이뤄지기 위해서는 나라의 유지가 그토록 소중한 만큼 희생과 공헌에 대한 보답 행위 또한 그 어떤 것보다 값지다 하겠다. 이러한 모든 것은 어느 정치 지도자나 어느 정당의 뜻이 아닌 국민 각자의 의식에서 자각되고 공감대 위에서 인식될 때 진정한 의미로서의 가치를 가질 수 있으리라 본다.

가까운 실례로 최근 들어 예전과 많이 달라진 것이 있다면 많은 사람이 역사에 대한 인식과 관심이 여느 때보다 많아졌음을 드라마 역사물의 시청율에서도 잘 나타나고 있다. 개별적인 내용에 대한 사실 여부를 떠난다 할지라도 흥미와 관심이 높다는 것은 그만큼 자신에 대한 정통성과 필연의 가치를 확인해 보고자 하는 무의식적인 한민족 공동운명체에 대한 동질감의 발현이라고도 보인다.

또한, 2006년도에는 그동안 많은 어려움 속에 ‘국가보훈기본법’이 시행돼 보훈은 이제 어느 부처의 소관 시책이 아닌 중앙정부와 지방정부를 비롯해 국민 각자 모두의 공동 이념이자 바탕으로 국가 발전이라는 거시적인 틀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로 여기지 않을 수 없다.

이에 따라 국무총리가 참석하는 국가보훈위원회를 개최해 국가보훈발전 기본계획을 심의·의결하게 된 것은 전 국민적 공감대 위에서 국가를 위해 나를 대신해 행한 희생과 공헌에 상응하는 국가적 차원에서의 유·무형의 물질적·정신적 보은(報恩)을 다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천 방안이 마련, 시행되고 있는 실례다.

이와 같이 국민 스스로 깊은 역사 인식에 따른 자강과 자각으로 선진보훈의 비전을 앞당기는 계기를 마련한 것은 역사의 커다란 산물이자 참으로 다행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하겠다.

2007년 정해년 새해를 맞아 우리 지청 또한 충절을 대표하는 위인의 고장에 걸맞도록 국가유공자와 그 유족의 빛나는 명예와 유지를 한층 더 확산시키는 한편, 국민과 함께하는 열린 공간의 중심에서 미래를 이끌며 충과 효의 허브로서 역할을 다해 나갈 계획이다.

나라를 지키려는 투철한 군인정신으로 무장한 막강한 군이 있고, 국가를 위한 소중한 희생과 공헌이 항구적인 국가 발전의 원동력이자 바탕이 되는 가운데 국가유공자와 그 유족에 대한 국민 각자의 예우와 명예 존중이 유지되는 한 우리의 미래는 밝다. 올해는 그러한 마음으로 꽃을 활짝 피우는 정해년이 되길 염원해 본다.

<김창석 홍성보훈지청장>  [ 2007년 01월 16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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