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부

 충북 증평군상이군경회 김진선 회장(82)은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매달 3만원씩 군에서 지급된 참전유공자 명예수당 15만원 전액을 28일 (재)증평군민장학회에 전달했다.

 또 그는 앞으로 지급받을 명예수당도 모두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회장은 "증평군민장학회가 내 고향 인재양성의 요람으로 조속히 자리잡을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기부했다"고 말했다.

 한편 김 회장은 2008년 8월30일 증평군 설치 5주년을 맞아 증평군민대상(윤리·봉사부문)을 수상했다.

 김 회장은 6·25 참전 유공자로 화랑무공훈장을 받았고 1995년부터 지역노인봉사대를 결성해 거리환경정화운동에 참여한 것은 물론 1988년부터 20여년 동안 교통안전봉사활동을 전개해 "교통할아버지"로 존경을 받고 있다.

 또 불우이웃돕기에도 앞장서는 등 훈훈한 사회분위기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