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부

제천시는 의병 발원지인 제천 의병에 대한 역사와 문화를 재조명하고 연구.교육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의병관련 유물을 유상 매입할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10월 말까지 의병과 관련된 각종 유물을 소장하고 있는 개인이나 종중, 문화재 매매업자 및 법인 등을 대상으로 유물을 구입, 제천시 봉양읍 공전리 자양영당(지방기념물 제37호)에 보관할 계획이다. 구입 대상은 제천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조명할 수 있는 가치를 지닌 유물로 의병 봉기 및 항일투쟁 과정과 관련된 각종 서적과 편지, 의봉, 무기류, 생활용기류, 장신구 등이다. 매도를 희망하는 유물 소장자는 사전에 유물 사진 등 관련 자료를 제천시 문화관광과로 보내야 하며 시는 협의를 거쳐 접수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특히 매입 유물은 도굴이나 위조, 장물 등 문화재보호법에 저촉되지 않는 것으로 매입 가격은 전문가의 감정에 의해 최종 결정키로 했으며 유물 매매약정 체결 후 대금 지급과 동시에 유물에 대한 소유권은 시로 이전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