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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북부보훈지청

지(방)청소개

국가보훈부(국문) - 우리청소식(충북북부보훈지청) 상세보기 - 제목, 내용, 파일, URL 정보 제공
(충주)보훈특강 실시
충주보훈지청(지청장 최명환)은 2006.3.3. 제87주년 3.1절을 기념하여 이민원 박사(보훈교육연구원 연구부장)를 모시고 보훈특강을 실시하였다. '100년 전의 국가보훈과 장충단' 이라는 주제로 1시간여 동안 이루어진 이번 강의는 우리가 대중가요로 알고 있는 '안개낀 장충단'에 어린 역사적 의미를 고찰하는 시간이 되었다. <강의내용> ‘안개 낀 장충단 공원’은 대중가요로 유명하다. 그러나 가사에 등장하는 장충단과 장충단비의 유래와 의미를 아는 이는 드물다. 장충단은 서울의 중구 장충동에 위치해 있던 제단으로 1900년 대한제국 정부에 의해 설립되었으며 당시 이를 추진한 것은 표훈원장(오늘날의 국가보훈처장에 해당)을 지낸 충정공 민영환이시다. 청일전쟁, 명성황후시해사건, 아관파천 등을 거치는 과정에서 희생된 관료와 장병, 특히 무명용사들의 영혼을 위로하고 추모하기 위해 설립하였다. 비 뒷면의 글씨는 민영환이 썼고, 앞면의 글씨는 황태자 시절의 순종이 썼다. 그러나 일제하로 가면서 그 지역에 공원이 들어서면서 장충단의 상징성이 퇴색되어 갔다. 1909년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하자, 그곳에서 이토의 장례행사를 치렀고, 일제하에는 상해사변 당시 결사대로 활약했다는 일본군의 동상을 세웠으며, 1929년에는 이토를 추모하는 박문사를 건립하였다. 이 때 경복궁의 선원전과 부속 건물들을 뜯어 옮기는 등 한국 궁궐을 훼손했음은 물론이다. 광복 이후 장충단공원은 남산공원의 일부로 흡수되고 그 자리에는 3ㆍ1운동기념비, 만해한용운시비, 유관순열사, 이준열사 동상 등이 조성되어 오늘에 이른다. 국가에 충성하고 헌신한 이들에 대한 나라의 보답과 추모 행사는 예나 이제나 다를 것이 없다. 그 한 가지 사례가 바로 100년 전의 장충단과 장충단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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