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부

순직공무원 고, 류성업씨의 자 류종현(46세)씨는 과수농업인으로서 충주사과 명품화를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인 끝에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충주시 주덕읍 대곡리에서 사과과수원을 경영하는 류종현씨는 지난 2월 경희대학교 원예학과에서 ‘생육기 주지의 하수유인 시기에 따른 ‘후지’ / M.9 사과나무 생장과 결실’이라는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지난 83년 충북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류씨는 충주시내에서 전자대리점을 운영하다 실패한 후 지난 1995년 주덕읍 대곡리에 둥지를 틀고 과수원 1만1천570㎡를 인수해 사과농사를 시작했다. 처음 시도해 보는 과수농업으로 수많은 시행착오도 겪었지만, 지난 1996년 농업기술센터 권유로 전정사 교육을 다녀온 후부터 과수재배에 대한 학문적인 노력을 기울이기 시작했으며 1997년과 1999년에는 선진농업국인 이태리 등에 해외연수를 다녀오는 등 남다른 열정을 보였다. 류씨는 해외연수 시 선진영농기술을 접하고 자극을 받아 새로운 과원조성 을 계획하겠다는 마음을 다지고 이에 대한 선진기술습득을 위해 단국대 농축수산물 유통 전문과정을 수료하고 2002년에는 경희대학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한 후 금년에 영예의 박사학위를 취득하게 됐다. 류씨는 “앞으로 충주 사과재배 기술개발에 전력을 기울여 충주사과가 세계적으로 명성을 떨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