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부

충주보훈지청(지청장 최명환)은 23일 동절기를 맞이하여 중상이군경 및 노인성 질환으로 생활이 어려운 보훈가족을 위한 “보훈가족 사랑나눔 김장담그기” 행사를 실시했다. 이 날 김장담그기 현장에서는 전직원을 비롯한 보훈복지사 및 보훈도우미 등 25여명이 전날 절여놓은 배추 300포기를 포기마다 정성을 담아 속을 채워 넣었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추위도 잊은 채 어려운 보훈가족을 돕는다는 일념으로 훈훈한 정이 넘쳤으며, 보훈도우미 들의 숙련된 솜씨와 모두의 정성으로 맛 좋은 김치가 완성되었다. 소중한 마음으로 담근 김치는 보훈도우미들의 관내 시·군에 거주하는 가사·간병서비스 지원 보훈가족 83명 중 경제적인 어려움 등으로 김장을 담그지 못하시는 40여 가정에 배달된다. 당일 직접 방문하여 전달 받은 홍성봉(81세,충주시 연수동) 할아버지는 곧 추위가 닥쳐 올 텐데 김장은 엄두도 못내고 전전긍긍하고 있던 터라면서 기쁨을 감추지 못하였다. 홍성봉 할아버지는 6·25한국전쟁때 육군 중위로 참전하여 혁혁한 전과를 올려 화랑무공훈장을 받으신 무공수훈자로 노환으로 거동이 불편하신 부인과 두분이서 어렵게 살아가시는 노병이시다. 한편, 충주보훈지청에서는 2006년 4월부터 보훈가족을 위한 가사·간병서비스 보훈도우미 제도를 시행하고 있으며, 수혜자의 매우 좋은 호응과 수혜희망자의 지속적인 증가로 2007년 1월부터는 도우미 5명을 더 채용하여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