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부

5월 9일 금요일 오전 10시 대구상업정보고등학교 교정에 있는 태극단 독립운동기념탑 앞에서 제61주년 태극단 학생독립운동 추념식이 행해진다. 태극단 학생독립운동은 1942년 5월부터 1년 동안 대구상업학교 재학생이 중심이 되어 비밀단체를 결성하여 전개한 항일운동이다. 이 운동으로 1943년 5월 23일 태극단장 이상호가 체포되고, 5월 27일 단원 25명 전원이 체포되었으며 이 중 19명이 석방되고, 1명은 병 보석 석방 후 순국, 나머지 6명은 법정 최고형을 선고받았다. 포상인원은 독립장 이상호 등 3명, 애국장 이준윤 등 3명, 애족장 김정진 등 4명으로 모두 10명이며 그 중 김상길, 서상교, 정환진, 김정진, 이태원 5명의 애국지사가 생존해 있다. 장대섭 대구지방보훈청장은 추념사를 통해 "일제 식민지 36년동안 가장 혹독한 탄압을 받았던 1940년대 초, 민족의 자존과 국권회복을 위하여 독립운동에 헌신한 대구상업고등학교 학생들의 숭고한 애국정신이 항일독립운동사에 커다란 발자취로 남아 후손들이 후세에 참된 길을 여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