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부

안동시 태화동에 거주하시는 김태화(80세)님은 중풍 및 치매를 앓고 계시는 부인을 몇 년째 간병생활을 홀로 하고 계셨다. 또한 귀가 멀어 남들 이야기도 잘 알아듣지 못하셔서 두 어르신은 주로 방에서 외로운 시간을 보내시는 시간이 많았지만 요즘은 보훈도우미 조동희씨의 방문으로 입가에 미소가 항상 머물러 계신다. 말없이 조용히 빨래며 집안청소 등을 하는 보훈도우미는 일이 끝난 후 할아버지를 대신해 할머니의 혈압 및 체온 등을 체크하고 할머니 옆에서 가족같이 도란도란 얘기를 나눈다. 이번 방문에는 머리카락이 많이 길어진 두 어르신을 위하여 미용센타의 자원봉사자와 함께 멋스러운 머리스타일까지 만들어 드렸더니 너무 좋아하시는 모습이 어린 아이 같으시다. 앞으로도 고령 및 질환으로 고생하시는 국가유공자(유족)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실천하기 위하여 보훈도우미 뿐만 아니라 안동보훈지청 전직원이 더욱 노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