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부

구한말 구국 항일의병활동을 펼쳤던 벽산 김도현 선생을 추모하는 제92주기 전례행사가 8월 7일 오전 11시에 영해면 대진해수욕장 근처에 위치한 도해단에서 이희범경주지청장, 김병목 영덕군수, 권영택 영양군수를 비롯한 각급 기관단체장 및 유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었다. 벽산 김도현 선생은 영양에서 출생하여 명성황후 시해사건을 계기로 사재를 들여 의병을 일으켰고, 영덕,안동,청송,의성 등 경북 동북부 일대에서 맹렬히 의병활동을 전개하였으며, 을사조약 체결에 반대하기 위해 다시 비밀리에 의병을 일으켰다가 일제에 체포, 한일합방에 대한 울분으로 대지 앞바다에 투신 순국한 의인이다. 이러한 벽산선생의 뜻을 기리기 위해 영덕군에서는 매년 벽산선생의 생신일(음력 7월 14일)에 전례행사를 개최해오고 있으며, 또한 올해 네번째로 벽산김도현선생의 숭고한 정신을 현창한 도해단 제4집 책자를 발간하였다. 이날 전례행사에서 초헌관으로는 김병목 영덕군수가, 아헌관은 권용택 영양군수, 종헌관으로는 이희범 경주보훈지청장이 잔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