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부

    두번째로 방문한 곳은 국군23용사 충혼비 입니다. 연대봉 등산로 중턱에 위치한 충혼비는 한국전쟁시 조국을 위해 싸우다 전사한 향토출신 순국 23용사를 추모하기 위하여 가덕도 천성산 해발 200미터 기슭에 자리잡은 천가동 국군묘지에 충혼비를 세웠습니다. 이 충혼비는 용감한 국군의 기상을 상징하는 탑신과 호국영령들의 조국애를 기리는 추모시가 새겨져 있으며, 현재 이곳에는 한국전쟁중 군에 입대해 꽃다운 청춘을 조곡과 겨레를 위해 목숨 바친 이 마을 출신 25명의 호국영령이 모셔져 있습니다.

- 비문내용 -
그대 조국의 아들이여! 맑은 하늘, 푸른 바다, 그리고 이 땅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하여 파도처럼 일어나 전장으로 달려간 충절의 용사여!
분단의 비극 동족상잔의 통한을 지우려다 그대들은 이 수려한 강산에서 못다핀 꽃으로 한국동란에 희생이 되었나니 고결한 그 넋 아름다운 전설이 되어 그대의 고향 가덕도에 요새로 새로 서리라. 영원을 두고 잊힐 수 없는 자유혼의 기념비 우리 오늘 그 앞에 발걸음 멈추고 전쟁 없는 나라의 간성된 영령에 명복을 비나니, 그대 고이 잠드시라. 23용사여, 고이 잠드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