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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청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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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마산】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기념일을 맞이하며
부서 보훈과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기념일을 맞이하며

마산보훈지청 선양팀장 고성범
 
  지난달 토요일 마산의 한 여자고등학생들과 학부모, 그리고 마산보훈지청 봉사단 일원이 우리 경남의 대표적 독립운동기념 시설인 “경남항일독립운동기념탑”을 찾아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을 시작으로 주변지역의 쓰레기를 줍고 역사의 현장을 배우는 등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우리의 경남은 예부터 애국애족의 인걸이 많이 배출된 고장으로 임진왜란 때의 의병활동도 가장 활발하였으며 일제 강점기에는 일백 번을 넘는 항일독립운동을 주도하여 수많은 애국지사를 조국 광복의 밑거름으로 바쳤으며 당시 전국적으로 가장 활발한 독립운동을 전개한 고장이다.
  이 날 봉사활동에는 학부모봉사단장을 비롯한 학부모와 학생들 100여명이 참석하였으며, 이 봉사단체를 이끄는 단장은 아직까지 우리 지역이 “우리나라 산업발전을 위해 앞장 선 것으로만 자긍심을 갖고 있지 이렇게 나라와 겨레를 지키기 위해 헌신했던 사람들이 있기에 오늘날의 대한민국이 그리고 우리 고장이 있다는 사실을 오늘 비로소 깨닫게 되었다.” 고 아쉬움을 말했고 한 학생은 “정말 몰랐어요, 우리가 살고 있는 여기가 그렇게 소중한 지역인지도 몰랐고 일본한테 나라를 되찾으려고 희생하셨던 그 분들의 숨결도 못 느꼈고, 오늘에야 이 자리에 와서 보니깐 마음이 숙연해 진다”면서 말끝을 흐렸다. 이 자리 경남항일독립운동기념탑은 우리의 애국지사들의 애국애족정신을 담은 곳인 데 태극문양 위에서 술을 마시고 아무데나 담배를 버리고 있는 현실이 자못 답답한 마음도 있었을 것이다.
  이 자리에서 나는 탑의 상징성을 설명하고 일제 강점기에 나라를 되찾고 민족을 구하기 위해 애쓰셨던 선각자들의 구국정신을 강조한 적이 있다. 지금 오늘날 우리가 있기까지는 이억 만리 외국 땅에서 찬바람과 배고픔 그리고 일제의 총칼과 싸워 가면서 오로지 조국의 독립과 민족의 장래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이 계시며 이 분들이 전 세계 만방에 우리나라의 독립을 외쳤고 결국은 3·1독립만세운동으로 그 정신을 표출 하였다. 그 힘이 원천이 되어 해외에 “대한민국임시정부”를 세웠는데  그 날이 1919년 4월 13일이다. 정부는 이 날을 기리기 위하여 국가기념일로 정하고 있는 데 사실상 이 날을 기억하는 분들이 없어 안타깝다.
  우리나라의 헌법 전문에는 “유구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우리 대한민국은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과 불의에 항거한 4·19민주이념을 계승하고...”로 시작된다. 여기에서 일제 강점기에 외국에서 세웠던 임시정부의 법통과 정신은 이어지는 것이며 우리는 자신의 영달을 버리고 풍찬노숙하셨던 순국선열을 비롯한 독립유공자의 그 정신은 길이 길이 되새겨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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