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부

  항일 애국지사 박근철(朴根澈)선생이 2007년 4월 16일 오후 별세했다. (항년 88세)

 

박 지사님은 지난해 12월 식도암 판정을 받고 김해 장유지역 모 병원에서 투병생활을 해 오다 병원에서 생을 마감했다.

 

 선생은 울산에서 태어나 1938년 일본 나가사키 현립 농업고등학교와 1941년 미에 고등농립학교에 진학, 일제의 학정으로부터 이탈해야겠다는 결심 하에 동지들과 조국의 독립을 논하였으며
 그 해 12월 일제가 태평양전쟁을 일으키자 우리나라가 독립을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해 고향 후배 등에게 ‘강제 징집 또는 학도병을 피해 때를 기다리자’ 라는 내용의 서신을 발송하는 등 독립운동을 펼치셨다.
이듬해 2월 일본 경찰에 체포되어 예천경찰서로 압송되어 장기간에 걸친 취조와 고문 끝에 1943년 5월 7일 소위 치안유지법 위반 및 육해군형법 위반으로 징역 3년형을 받고 옥고를 치르다 1945년 3월 사면돼 가출옥했다.

 정부는 선생의 공훈을 기려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1977면 대통령표창)을 수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