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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보훈지청) 밀양 3.13 만세운동 재현행사 감상평
부서 보훈과

밀양 3.13 만세운동 재현행사 감상평


 

밀양중학교 1학년 1반 정덕무


 

대한독립만세! 대한독립만세! 대한독립만세!

아직도 그 함성소리가 귓가에 맴도는 듯 합니다.

재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3.13만세운동 재현극 행사에 참여를 하였습니다. 처음에는 어머니의 강요에 의해 참여를 하였으나 올해는 어머니의 권유에 기쁜마음으로 참여를 하였습니다. 연습을 하면서 몰랐던 역사적 사실들을 많이 알게 되어 너무 보람된 일이었습니다.

밀양출신의 독립운동가들이 그렇게 많은 줄은 몰랐습니다. 그리고 3.13밀양 만세운동을 윤세주가 주축이 되어 거행 됐다는 것도 이번 기회에 알게 되었습니다.

친구들에게도 “독립만세운동” 이라고 하면 3.1절이나 유관순 누나만 이야기합니다. 왜 밀양사람이 밀양의 3.13만세운동과 밀양출신 독립운동가에 대해서는 잘 모를까요? 안타까운 생각이 듭니다. 우리가 먼저 알아서 그분들의 위대한 업적을 높이 사야  할텐데..

연습을 한참 하던 즈음에 학교에서 사회 교과서에 독립운동가 김원봉 장군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사회선생님의 “김원봉 장군의 출생지역을 아는 학생?”이라는 질문에 우리반 친구들은 아무도 몰랐습니다. 저는 공연 연습을 하면서 들은 터라 발표를 하였습니다. 사회선생님께서 칭찬을 해 주셨는데, 너무나 뿌듯하고 기쁘면서도 친구들이 아무도 모른다는 사실에 안타까운 마음도 들었습니다. 우리반 뿐만 아니라 우리 학교 전체학생들이 3.13만세재현극을 볼 수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간절히 들었습니다.

 그 시절, 그 힘든 상황에서 목숨을 걸고 나라를 되찾기 위해 노력하신 그 많은 독립운동가들이 밀양인이기에, 저 또한 밀양에서 자라고 있음에 자부심이 느껴집니다.

연극을 보는 내내 가슴이 뜨거워지고 마음이 아팠습니다. 김원봉장군의 여동생이신 김학봉 할머니를 보았습니다.

독립운동가들과는 가족은 아니지만 우리도 이렇게 가슴이 아픈데 유족들은 얼마나 마음이 아프실까? 재현극을 하는 내내 앞자리에 앉으신 유족들을 지켜보았습니다. 그분들의 아파하는 표정을 보니 더욱 감정이 뭉클해져 눈물이 났습니다. 우리는 그 시절 목숨 걸고 나라를 지키신 분들의 뜻을 잊지 말고 나라가 있다는 사실에 항상 감사하며 내 나라를 사랑해야 할 것입니다.

그 날 재현극 중에 3.13 만세를 외치며 모든 학생들과 함께 애국지사들이 달려나오며 태극기를 흔들고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는 장면은 정말 감동적이었습니다. 그곳에 있었던 모든 사람들이 하나가 되어 외치는 “대한독립만세”함성소리가 그 당시의 모습을 보는 듯이 가슴이 벅찼습니다. 모두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이런 재현극 행사가 정말 뜻깊고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더 많은 학생들이 함께 참여하고 볼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저도 참여하고 보지 않았을 때는 이런 역사적 사실도 몰랐고 이런 감동도 받지 못했으니까요..밀양의 모든 학생들의 가슴 속에 “대한독립만세”가 뜨겁게 외쳐질 수 있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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