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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보훈지청) 39보병사단, 9일 올해 첫 6·25전사자 영결식
부서 보훈과


 

육군 39보병사단과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이하 국유단)은 9일 오후 2시 창녕군 문화체육관에서 올해 첫 6·25전사자 발굴유해 합동영결식을 거행했다.

장재환 39보병사단장 주관으로 열린 이날 영결식에는 국유단 단장, 유관기관 및 단체장, 보훈관계자, 유족회, 발굴에 참여한 장병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해발굴경과 보고와 유해발굴 동영상 상영, 사단장 조사, 헌화 및 분향, 유해 운구 순으로 진행됐다.

39보병사단과 국유단 장병들은 지난 3월 12일 개토식을 갖고 6·25전쟁 당시 치열한 격전지였던 하동군 및 창녕군 일대에서 4월 27일까지 7주간 유해발굴을 했다. 연인원 5000여 명의 발굴부대원들은 험준한 산속을 누비며 교통호와 참호 흔적이 있는 곳곳을 발굴하며 유해 29구와 유품 1700여 점을 발굴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 첫 유해는 지난 3월 19일 하동군 적량면에서 부분유해로 발굴됐고, 지난 4월 24일 창녕군 남지읍에서 4구가 마지막으로 발굴됐다. 이번 유해발굴 현장에는 경남지역 지자체장 및 보훈단체장과 발굴에 참여하지 못한 사단 장병 650여 명이 수시로 현장을 방문해 호국영령의 숭고한 넋을 기렸다.

창녕지역 유해발굴을 지휘했던 권혁률 중령은 “발굴에 참여한 장병 모두는 선배 전우들의 유해를 반드시 찾아 사랑하는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드리겠다는 심정으로 최선을 다해 발굴에 임했다”며 “올해 경남지역 유해발굴은 모두 마쳤지만, 앞으로도 유해발굴은 계속되므로 유해 관련 제보 등 지역주민들의 변함 없는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장재환 39사단장은 이날 호국영령께 드리는 조사를 통해 “대한민국의 자유를 지켜내고자 꽃다운 청춘을 조국에 바치신 거룩한 희생은 오늘날 조국을 지키는 원동력이 되고 있으며, 우리는 님들의 숭고한 애국정신과 고귀한 삶의 발자취를 되새기면서 그 뒤를 묵묵히 따를 것”이라며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애국정신과 고귀한 희생정신을 본받아 다시는 이 땅에 전쟁의 아픔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민·관·군·경이 합심하여 통합방위태세를 더욱 굳건히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39보병사단은 6·25전쟁 당시 낙동강 전선의 격전지였던 창원·창녕·함안·하동일대에서 지난 2002년부터 유해발굴사업을 계속해 오고 있으며, 올해까지 총 341구의 유해와 6900여점의 유품을 발굴했다.


 

출처 : 경남일보 이은수/정규균 기자 eunsu@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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