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부

우리들은 일본정부의 역사교과서 왜곡 및 독도문제 등의 분쟁이 생길 때마다 나라사랑을 외쳐보지만 그 시기가 지나면 머릿속에서 사라져버리기가 일쑤다.

마침 내일은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기념일이다.
1919년 3·1운동결과 확인된 우리민족의 국권회복과 자주독립의지를 모아 그해 4월 13일 중국 상하이에서 임시정부 수립을 선포한지 어언 88주년이 된 것이다.
이후 27년간 온갖 고초를 겪으며 조국광복을 위해 투쟁해 온 임정과 이를 이끌어온 애국선열들의 희생이야말로 오늘날 번영된 조국의 초석이 되었다고 할 수 있으며, 이국 만리땅에서 민족 대통합을 실현한 애국선열들이야말로 민족혼의 화신이라 할 수 있다.

그럼에도 우리는 이러한 사실들을 거의 망각하고 있는 듯 하다.
1973년에야 정부기념일로 정해진데다 기념행사마저 언론 등 홍보매체에서 소홀하게 다루고 있는 것 같다.

특히,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이날의 역사적 사실과 의의를 정확히 알게 함으로써 조국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생각하는 올바른 국가관을 심어주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겠다.
이러한 일이야말로 곧 일본의 역사왜곡과 같은 파렴치한 행위에 의연하게 대처하는 성숙된 민족역량을 축적해 나가는 길이 될 것이라 믿는다.

내일은 제88주년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기념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