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부

금번 4월 13일은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수립된 지 88주년이 되는 날이다.
정부에서는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하고 선열들의 숭고한 자주독립정신을 국민의 나라사랑정신으로 승화시키고자 국민이 참여하는 기념행사를 거행하고 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1919년 3월 1일 독립만세운동으로 표출된 온 겨레의 독립을 향한 여망을 모아 그 해 4월 13일 중국 상해에서 수립되었다.
그 이후 1945년 조국 광복을 이루기까지 청사를 수차례 이전하는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독립운동을 이끌어 일제의 강압에 시름하던 우리 민족의 정신적 지주가 되었고, 우리 역사상 최초의 민주공화제 정부로 주권재민과 삼권분립 원칙을 대내외에 천명하는 계기가 되었다.
과거 역사를 되돌아보면 우리는 일본제국주의에 의해 국권을 빼앗기고 남북분단으로 동족 간에 전쟁을 치러야 했던 아픈 기억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선열들의 굽히지 않는 항일 독립투쟁으로 마침내 조국 광복을 이루어 냈으며, 전쟁의 폐허 속에서도 온 국민이 일치 단결하여 세계가 놀랄 만큼의 경제발전을 이루어 냈다.
이제 우리는 자신의 이익보다는 대의를 앞세우고 갈등과 대립보다는 통합과 화합의 정신을 몸소 실천하셨던 선열들의 모습을 소중히 간직하고 계승, 발전시켜 선열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후손으로서 새로운 결의와 각오를 다져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