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부

순천보훈지청(지청장 선해국)에서는 지난 4월 21일 토요일 전직원, 보훈복지사, 보훈도우미가 함께하는  체력증진과 친목도모를 위한 춘계 야유회 및 보훈도우미 4월 간담회를 가졌다.

 

일기예보에서 산행날 비가 올 것이라 예보하여 그 전날까지도 일정에 대해 우려를 하였으나 막상 당일이 되니 덥지도 춥지도 않으면서 4월의 산행에 가장 적합한 날씨라 여길 정도로 쾌청함을 보여줘 보훈도우미와 직원들이 함께한 자리를 더욱 빛내주었다.

 

그 동안 보훈도우미 차제 간담회를 개최하여 보훈도우미와 가사간병서비스 대상자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으나 이렇게 지청 직원들과 보훈도우미들이 함께 하는 자리는 없었기에 처음 시도할때만 해도 서먹한 분위기가 생기지 않을까 우려하는 마음이 있었다. 하지만 같이 힘든 산행을 시작하면서 이런 우려와 걱정은 기우에 불과할 정도로 모두 한마음이 되었고 아쉽게도 철쭉은 아직 피지 않았으나 푸른 산과 맑은 하늘만으로 산행의 힘든 점을 잊을 수 있었다. 산 정상에서는 특별한 대화가 오가지 않아도 서로의 흘린 땀방울과 정상에 오른 보람으로 서로의 마음을 알 수 있었다.

 

정상에서 내려와서 펼쳐진 화합한마당 오찬의 자리에서 보성 보훈도우미 김섭섭 여사의 판소리 한마당은 소리의 고장인 보성에서의 시간을 더욱 뜻 깊게 하였다.

 

이번 춘계 행사로 국가보훈대상자들에게 가사간병서비스를 직접 수행하는 보훈도우미들과 지청직원들과의 서먹했던 관계가 한단계 발전하여 활기찬 분위기 조성이 이루어지고, 보훈가족과 함께하는 우리 모두가 한가족, 한마음 하나의 공동체임을 다시금 깨닫는 귀중한 시간이었다.

 

어르신들에게 현장에서 직접 나아가 서비스 제공에 힘쓰시는 보훈도우미들은 직원과 함께하는 재충전의 시간을 마련해준 순천보훈지청장 및 지청직원들에게 감사하며, 어른신들에게 더욱 성실하고 적극적인 서비스 실천을 다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