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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청소식

지(방)청소개

국가보훈부(국문) - 우리청소식(전남동부보훈지청) 상세보기 - 제목, 부서, 내용, 파일, URL 정보 제공
(행복순천)다시 오월이다.
부서 보상과
다시 오월이다.
오월은 부지런히 왔다가 이젠 제법 푸르러진 수목속에서 무언가 아물수 없는 아픔을 느끼게 한다.
되돌릴 수 없는 역사
 1961년 5·16 군사쿠데타를 통해 권력을 장악한 박정희 독재정권은 자신의 권력을 정당화하기 위해 경제성장에 집착하였고 솟구치는 민주화 운동에 대한 극심한 탄압으로 일관하였다가 마침내 한계에 도달한 박정희 독재정권은 1979년 10월 26일 박정희 자신의 심복인 김재규 중앙정보부장의 총탄에 의해 막을 내리게 되었다
그러나 박정희 정권 때부터 군부내에서 자신의 세력을 규합해 온 전두환을 주축으로 한 신군부 일당은 오히려 민주의 과도기를 틈타 민주주의의 열망들을 잠재웠고, 그 희생양 중심에 지지리도 가난했던 광주가, 전라도가 있었던 것이다.
1980.5.18부터 1980.5.27까지 공포의 열흘을 보냈던, 자신를 위해, 가족을 위해, 우리나라의 민주주의를 위해 싸웠던 그들은...
그들은 한가정의 생계를 책임지는 가장이었고,
그들은 학생이었고
그들은 아무것도 모르는 철부지 어린아이였으며
그들은 우리 자신이었다.
어쩌면 우리는 다시 잊고살지도 모른다.
그것을 우리의 천성으로 되돌리며, 또한 27년이 지난 이제서는 또 다른 삶을, 그때와는 전혀 속할 수 없을 것 같은 삶을 살고 있는 그들을 비웃을지도 모른다. 그리고는 또다시 오월이 오면 잠깐 슬픔의 감정을 서로에게 빌려주며 위안을 삼을 것이다.
기억하지 않는 역사는 되풀이된다고 했던가!
고통을 줬던 사람들은 그 잘못을 뉘우치며, 고통을 받았던 사람들은 이제 쉬어야할 때이다. 되돌릴 수는 없지만 다시는 만들지말아야 할 슬픈 역사!
이제 오월이 더 이상 아프지 않았으면 한다.
우리에게 오월, 이젠 희망이 되어 간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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