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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청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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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크목포] 학생독립운동의 참 뜻 기려야.....
부서 총무팀
학생독립운동의 참 뜻 기려야.....
 
 오늘은 학생독립운동이 일어난 지 78돌이 되는 날이다.
  학생독립운동은 일제 탄압에 반발한 저항운동이 광주에서 시작해 전국으로, 저 멀리 만주 간도에까지 번진 독립운동으로 3·1운동과 쌍벽을 이루는 민족해방운동이다. 1929년 10월, 일본 학생이 우리 여학생을 희롱한 나주역 충돌, 그 뒤 광주고보 학생과 일본학생 간 충돌이 도화선이 되었으며 1930년 4월 10일까지 6개월 동안 계속 됐다. 광주뿐만 아니라 충청도, 경상도, 평양, 신의주는 물론 간도지역까지 국내 194개교 국외 8개교에서 54,000여명의 학생이 궐기에 참여했다. 이로 인해 전국에서 퇴학 582명, 무기정학 2,330명, 검거자 1,460명이 발생한 것만 봐도 그 규모를 짐작할 수 있다. 그 이후 해방직전까지도 산발적으로 계속되었으며 그 정신은 4·19의거와 5·18민주화운동으로 자랑스럽게 그 맥을 잇고 있다.
  우리는 항일 독립운동의 큰 줄기인 학생독립운동기념일(11월 3일)의 역사적 의의를 깊이 인식해야 할 것이다. 굴욕 속에서 사느니보다 차라리 죽음으로서 민족의 자유와 독립을 찾자고 일어섰던 학생독립운동의 거룩한 애국정신은 일제의 발악적인 탄압에도 좌절하지 않고 면면히 이어져 마침내 조국광복의 영광을 실현하는 밑거름이 되었기 때문이다.
학생독립운동은 광복 이후 많은 부침을 겪었다. 1953년 국가기념일인 ‘학생의 날’로 제정돼 전국적인 행사를 치르면서 독립정신을 고취해 왔으나 1973년 유신정권에 의해 갑자기 국가기념일에서 제외 되었다. 1984년 국가기념일로 부활했지만 광주지역 차원의 행사를 벗어나지 못했다가 작년에 ‘학생독립운동 기념일’로 거듭났다. 우리 모두는 일제시대 독립운동의 한 획을 그은 학생독립운동의 거룩한 애국정신을 계승하여 나라를 사랑하는 한국인으로서 긍지와 애국의 결심이 있어야 할 것이다.
  또한 각급 학교에서는 오늘의 ‘학생독립운동기념일’이 어떻게 제정되었으며 어떤 수난을 겪어 오늘에 이르렀는지 교육해야 할 것이며 기념식을 하여 선배학생들의 거룩한 애국심을 알려야 할 것이다.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은 나라의 희망이요 기둥이기 때문이다.
 
목포보훈지청 보훈과 정현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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